(스포)다크나이트라이즈 리뷰. 칭찬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블랙캣』 작성일 12.07.29 0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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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포스터 그대로 배트맨 끝났습니다.

 

원작의 스토리와 설정을 어느정도 아는 사람으로서 감독 자체적으로 다르게 해석한 점은 새롭긴 하다.
하지만 '다크나이트'가 왜 인기가 있었는지 생각해본다면 이번 시도는 스파이더맨3 꼴 났다 하겠다.
항상 3편에선 얘기가 산으로가거나 너무 많은걸 보여주려하다 별로인 경우가 많지.

전작 다크나이트에서 액션이 뛰어났던가? 중요한건 액션이 아니었지.

그리고 액션 영웅이라면 배트맨 말고도 많다. 가히 신적능력을 가진 닥터맨해튼을 비롯해 아예 설정이 데미갓인 토르도

있다. 배트맨이 뛰어난건 초능력이나 그 어떤것에 의지하지 않고, 그저 '인간'으로서 홀로 오직 자신과 싸우는 고독함.

무력은 인간의 한계에 도달한 약 127가지의 모든 무술을 섭렵하고, 범죄학에 있어 그 누구보다 적을 이해하며

절대 살인은 하지 않는다.

이번 영화에서 미흡한건 신념과 싸우는것도 아니고 액션을 보여주려했다고 하기엔 막싸움으로밖에 보이지않는다.
본래 배트맨은 살인은 안된다는 신념하에 무술도 스피드다. 가장 효율적으로 가장 빠르게 선제공격해 제압하거나

반격 기술이 뛰어나다. 즉 무기술이 아니고 단순 '타격'기에 있어서 인류의 정점이라고 봐야겠지 설정은.

다크나이트에선 광기 와 신념의 싸움.

이번 다크나이트라이즈는 액션으로 봐도 별다른 기술도 없고 신념에 대한 싸움도 아니다.

옷 때문인진 몰라도 별다른 타격을 하지 않고 팔이 접히지가 않아ㅎ...

권투처럼 가드하다 팔꿈치로 돌려치고 찍고, 여기까지만 들어도

저런 총알도 못막는 어중간한 슈트론 아무것도 안된다는걸 알수있지. 재질이 가죽인가? 신소재? 민첩해야할 배트맨에게

행동의 제약을 주는 슈트니 가죽은 아니겠지? 그럼 철판같은건가? 종이를 압축해 만든 비행기날개 같은건가?

총알도 못막으면서 그렇게 굼뜨게 만드는 슈트는 왜 입은거야. 스파이더맨2의 영웅의 고뇌가 그렇게 좋아보였나?

제목 그대로 무너졌다 다시 일어나는데 분명 일어났는데 변한게 없어. 동작도 똑같은데 갑자기 베인이 자기 약점을 맞아줘

탈리아는 뜬금없이 나와. 오리지널 스토리로 갈꺼면 제대로 하던가. 과거얘기에선 괜찮을지 몰라도 갑자기 칼로 푹.

 

결론은 너무 약해. 설정이 평범한 인간으로서 과학의 힘을 빌어서 악을 물리친다는거라던데. 과학의 힘이란게 뭐가 나왔지?

배트윙? 무슨 배트맨을 트랜스포머처럼 만들려고 하나. 장비는 오리지널 디자인이라면서 스토리나 설정은 아니네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 집안에서 악을 효율적으로 물리치기 위한 전략이나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던가 갑부면서.

그런 모습이 안나왔다는건 어메이징스파이더맨처럼 이미 '완성된 강함'이라서 생략했다는건가? 그건 아닌것 같은데

결과가 이러니. 아 딱 하나 인간적인거 하나 표현했다 "나태함".

 

1편에서 철든지 알았더니 완전 돈많은 철부지 도련님이네. 심심하시면 1편인 '배트맨 비긴즈'를 봐보시길

1편이 더 잘싸웁니다. 스케어크로우의 포스가 약하긴 했지만 걔도 나오고..

 

잡설)

차라리 다크나이트처럼 신념의 대한게 나왔다면 좋았을것을. 아즈라엘vs배트맨도 좋고, 아즈라엘은 배트맨이 척추를 다쳐

한동안 침대신세를 면치못할때 배트맨이 아즈라엘에게 슈트를 주고 대역을 맡긴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즈라엘은 적을

반드시 살해 해서 배트맨이 불굴의 의지로 일어나 다시 슈트를 뺐죠. 그후 아즈라엘은 떠도는 신세.

아즈라엘의 단체도 신념이 있는데 그걸 어길시 입고있는 특수한 옷이 불타버려 죽죠

 

조커같은 두뇌파 악당중엔 유명한 리들러도 있고, '베인'도 원래 아버지가 범죄자여서 교도소에 갇혀있는데 아버지가

교도소에서 죽고 그 아들에게 나머지 형량을 부여해 베인은 아버지를 대신해 교도소에 갑니다. 근데 사실 그 교도소에서

범죄자를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했죠. 베인은 그 실험에서 탄생한 액체를 몸에 투입해 헐크처럼 근육질덩치로 변하고

머리도 매우 스마트해집니다. 문무겸비 라는거죠. 베인이 나온다길래 원작을 기대했는데 그냥 '힘쎈인간'으로 나와서

대실망을 했죠. 거기다 결국은 영화의 주 적이 아닌 '꼭두각시'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허망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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