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미.친.듯이, 더럽게 더운 여름입니다.
방학이라 집에서 뒹굴뒹굴 하면서도 더위 때문에 짜증이 가시질 않죠.
물론 회사원 여러분들도 회사에서 휴가계획을 세워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고 계실겁니다(아니면 다녀오셨거나)
저는 이럴 땐
밤이 기다려요. 왜냐구요?
노을지는 저녁, 빨리걷기나 조깅으로
땀한번 쫙빼고(여자도 구경하고 잇힝ㅎㅎ)
들어오는 길에
따끈따끈한 치킨 반마리와 시원한 병맥주 하나를 사와서
재밌는 영화 한편 다운 받아, 소리 빠방하게 틀어놓고
차갑게 얼린 글래스를 준비해서 냉동실에 살짝 얼린 병맥주를 글래스에
꼴깍꼴깍 따라서 한입...캬아~하면서 닭다리 한입 베어물어 우적우적 씹는....쓰읍....아 침나오네요;;
이래서 살찌는 거겠죠^^;; 그래도 이건 정말 행복의 극치입니다. 하하하...왠지 웃프네요 ㅠㅠ
어쨌든 제가 이번 리뷰에서 알려드리려는 것은
지금까지 봐온 영화들 중 치맥과 가장 잘 어울러지는 영화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리미트리스 Limitless
우리가 가끔씩 망상하는 내용중에
하나를 모티브로 잡은 영화입니다.
우연히 머리를 비상하게 만드는 약을 먹게 된
작가인 주인공은 인생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뀐다는
내용인데요. 어떤 의미에선 안티 히어로물 같은
느낌이었지만, 특유의 유머코드나 진행방식이
정말 맘에 들었던 영화입니다.
2. 킬러 엘리트 Killer Elite
주인공은 전문적인 킬러입니다.
절친한 동료인 로버트 드 니로가
어떤 의뢰를 완수치 못하고 갇히게 되어
대신 의뢰를 수행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솔직히 별로 재미없어 보였는데
오락영화로서 그 역활을 잘 해낸 느낌입니다.
3. 인크레더블 헐크 The Incredible Hulk
정말 의외의 수작이었습니다.
에드워드 노튼이란 배우를 알게 되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없느냐? 그건 아니에요!
히어로물로서 그 역활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요즘 트렌드인 고뇌하는 히어로의 모습을 잘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4. 존 카터 John Carter
극장에 나왔을 때 당장에 달려가 본 영화입니다.
디즈니영화에서 뭔 볼게 있느냐?라고 한다면
할 말 없지만, 마음 가볍게 본다면, 스토리 따지고 들지 않는다면
꽤나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워낙 먼치킨 적 요소가
있어서 그런 부분이 오히려 시원시원한 전투씬으로 먹혀든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
5. 언더월드 시리즈 Underworld
정말...이 영화를 안보고 내가 뭐했나 했던 작품입니다.
여주인공인 케이트에 매력에 흠뻑 빠져버릴 겁니다.
남자주인공 보다야 여자를 보는게 몇 백배 낫기도 하죠 하하;;
감독이 나름 이 시리즈에 애착이 있는지
시나리오도 탄탄하고 배경도 꽤 잘 만들어졌습니다.
뱀파이어 대 울프의 영화류중에서 甲으로 뽑고 싶네요.
트와일라잇 같이 애들 장난식의 액션-로맨스가 아닌
정말 진국입니다!
어떤 이들은 시리즈의 순서를 따지기도 하는데요.
글쎄요. 저는 1~4편까지 쭉 순서대로 보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6. 밀레니엄 Millenium :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 American Version
극장 개봉일에 맞춰서 바로 달려갔던 영화입니다.
원작에 팬이기도 하고, 다니엘 형님이 나온다길래 갔더랬죠.
액션물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여주인공과
원작이 가진 시나리오를 잘 따라가 성공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고서 원작을 찾게 되는 영화는 좋은 영화라죠.
7. 쓰리 데이즈 Three Days
감옥에 억울하게 갇힌 아내를 구하기 위해
성질 있는 러셀 형님이
가족 전문 구출자인 리암형님의 사사아래
구출한다는 내용입니다.
나름 재밌게 본 액션, 스릴러이네요.
8. 본 시리즈
이 영화 안보고 첩보 스릴러를 논하지 말라!
라고 정의 내려진 영화입니다.
정말... 이 영화 안 보고 버티신다면
지금입니다. 이 더위를 날릴 절호에 찬스!!!
보게 되면 이 영화 또한 원작 소설을 찾게 될 겁니다 흐흐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9. 해밀튼 Hamilton
본 시리즈에 비하면 안되요.
이 영화는 첩보물로서 중타정도 치는 영화입니다.
본 시리즈를 보고 이 영화를 본다면 실망할 겁니다.
반대로 이 영화를 보고 본 시리즈를 보면 좋습니다~
미카엘 형님이 참 멋지게 나옵니다.
10. 노인은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an
이건 전설입니다. 스릴러의 전설.
플레이 눌러놓고 거짓말 안치고 정말 정말 정말로
한자세 그대로 2시간 넘는 플레이시간을 워프했습니다.
이 영화가 끝났을 땐 발바닥, 손바닥, 등에는 식은땀이 흥건했고,
바르뎀 형님의 포스에 사로잡혔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1.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Thinker, Tailor, Soldier, Spy
늙은 첩보원은 죽지 않는다는 걸 잘 보여준 영국 첩보물입니다.
액션 보다는 사건에 중심을 두고 나아가는 스토리인 만큼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초반을 넘어 중반으로 가면서
빠져드는 첩보물입니다.
12. 더 브레이브(한제) True Grit(영제)
마음이 한 없이 무거워질 때면 찾는게
90년대 이후에 나온 서부영화입니다.
그 광활한 대지를 말을 타고 다니며
태연한 모습으로 치열한 삶을 사는 그들의 모습이 참
인상 깊기 때문이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제프 형님과 본 시리즈에서
날렵한 액션을 펼쳤던 맷 형님이 통통해져서 나옵니다.
그리고 홍일점 귀여운 헤일리도 나오죠.
헤일리가 술꾼 제프형님과 정의감만 앞서는 맷에게
아버지의 복수를 부탁하면서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부성애를 부르는 헤일리의 당찬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던 영화네요.
13. 소스 코드 Source Cord
삼류 액션 배우로 느껴지던 질렌할을 다시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어떠한 사건을 되풀이 하면서 보면서
사건을 풀어간다는 내용이 참 흥미로우면서도
재밌게 풀어낸 영화입니다.
14. 007 카지노 로얄 - 퀀텀 오브 솔러스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난 다니엘 형님은
이 때부터 저의 갑이 되었습니다 앜ㅋㅋㅋㅋ
예쁜 여주인공들 데리고 다니는 형님 멋져부러~
15. 허트 로커 The Hurt Locker
군대가기 전날 본 영화입니다.
그래서 인지 정말 가슴에 와 꽂혔던 영화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전 아내로 유명한 캐서린 비글로우가 감독으로
이라크에서 폭발물 전문처리반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마지막 장면은 정말 잊혀지지 않네요.
남자라면 한번 볼만한 영화입니다.
16. 어비스 Abyss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의 숨겨진 대작입니다.
블록버스터 전에 나오는 삼류 영화 때문에
묻혀버린 영화죠...;;
멕시코에 직접 심해를 구현하기 위해
대규모 세트장을 짓고 실제 잠수함을 만들었다는
그 전설의 영화. 지금 봐서는 90년대 감성이
거슬릴 수도 있지만, 지금 봐도 수작임에 틀림없습니다.
카메론 감독의
전성.기 시절 영화를 다시 맞보고 싶다면 ㅊㅊ
17. 왓치맨 Watch Man
다크나이트 보다 더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의
안티 히어로물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중
제일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김포공항에서 그 시간 그 영화를 본 사람은
저 혼자 밖에 없었지만요;;;;;
사람마다 취향을 심하게 타는 작품이고,
긴 타임의 영화이기 때문에 철학적 알맹이를
곱씹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18. 드라이브 Drive
지금 시대에 유치하게 무슨...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다니고 뭐여?!
하고 반문 하실수도 있지만,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시면서
와 대박 정말 대박이다!!!!
라이언 고슬링 대박!!!!하면서
소리지르는 여러분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ㅎㅎ
19. 체인징 레이스 Changing Lanes
현대사회에선 힘있는 사람에게
함부로 대들면
인생 ㅈ망 테크 탄다는 내용입니다.
생각보다 재밌게 보실거에요.
20. 디레일드
꽃 뱀에 물려서 가장 파탄날 뻔한
남자의 불철주야 복수를 한다는 내용인데요.
평점은 낮지만,
아무 생각없이 보다보면 와 괜찮은 영화다
하고 생각하실 영화 중 하나입니다.
21.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혹성탈출의 끝은 모두가 잘 아시는 그 반전이죠.
주인공이 미래의 지구 행성을 탈출해
현재의 지구 행성에 도착하게 되고,
파리 공항에 도착한 주인공은
동물성을 지닌 아내를 안정시키고 아들을 보다듬으며
자신을 마중해줄 사람을 기다리던 그 때...
아내는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며 우주선으로 도망가고
주인공은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말 소름 돋는 결말이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그 글귀를 읽는 순간 한 10분은
멍하니 있던 것 같네요. 정신적인 충격이 워낙 컸으니까요...
제 인생의 최고의 반전이었습니다.
그 혁명의 시작을 여는 대작의
역활을 충분히 해낸 수작입니다.
시저의 눈빛연기와 카리스마가 일품이던 영화죠.
22. 더 그레이
나이는 게나 줘버렷!을 외치며
요즘 한참 액션스타로서 날아다니시는
리암형님의 스릴러입니다.
설원을 배경으로 한 탈출기인데요.
나름 곱씹을 만한 알갱이도 있어서
팝콘 알갱이보단 나을 겁니다.ㅎㅎ
아마 보시다보면 에이 ㅅㅂ견
뭐 이딴 걸 추천했어!
하는 영화도 있을 거고
ㅇㅇ 대박이닷!
하는 영화도 있을 겁니다.
모든 것에는 개인의 취향과
그 사람이 살아오며 겪었던 경험적 취향
그 사람의 가치관이라는 것이
120% 적용 되는 것이니까요.
내일은... 오늘 처럼 할 일 없으면
드라마에 대해서 한번 추천해보렵니다.
월요일이긴해도 저에겐 휴가니까요 잇힝~
여러분 블루데이-월요일 치맥에 영화 어떠신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