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영화는

다크나이트라이즈가 아닌

이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리뷰라기보다는 간단히 느낀점을 적고갑니다. 

자신의 아들에게서 순수악을 발견했다면?

한 어머니와 그 아들의 삶을 통해

그 모성애는 어디까지가 한계일까 라는 문제제기를 합니다.

아이가 앞으로 어떤생각을하고 어떤 성격을 갖고 자라게 될지는 부모의 영향도없지는 않죠.

영화를 보는 내내 케빈의 마음도, 어머니의 마음도 둘다 이해가 가더군요.

이 영화가 더 대단하다고 느낀건, 스크린 내내 등장하는 소품이나 인물들의 행동들이 전부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연출이 영화의 반을 먹고들어간다는것. (나머지 반은 틸다 스윈튼의 연기력..정말엄청나죠)

덕분에, 블록버스터, 공포영화가 아님에도, 대사가 많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조용한영화에 긴장의 끈을 놓지않게 합니다.

특히, '붉은색'을 영화 내내 등장시키면서 어머니의 불안한감정을 표현하는것도 인상깊었네요.

케빈은 사랑을 받지못한것일까요, 아니면 사랑받지못했다고 착각을 하며 살아온것일까요.

영화의 결말은 많은것을 느끼게 합니다.

PS. 절대로 킬링타임용 영화가 아닙니다. 더불어 대상 연령층도 상당히 높게 잡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볼 영화는 아니라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