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 없음 아직 영화를 안 본 사람 & 본 사람이 읽어주세요 -
일단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최근에 영화를 도둑들, 다크나이트라이즈, 이웃사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무서운 이야기를 봤는데
이 중에서 가장 몰입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영화는
공모자들이었습니다.
근데 잔인한 장면이 좀 많습니다.. 아는 사람은 프로메테우스가 징그러워서 막 집에 가서
토했다고 했는데 전 그건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 이 영화의 잔인성은 좀 눈쌀이 찌푸려지더군요.
그리고 전 영화 보기 전 전혀 스토리를 모르는 상태에서 본 거라
처음에는 좀 이해가 안 되더군요.. 이 영화 주제가 장기매매인 것도 모르고 봤습니다.
그러다가 영화를 보니까 다 이해가 가고...
근데 임창정 사투리.. 참 충청도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경기도에서 자란
저도 첫 마디부터 느낄 정도로 어색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사투리 쓰지 말고 그냥 서울말로 했으면 더 좋았을 걸 이라는 생각이 떠나지가 않더군요.
발음도 좀 그래서 몇몇 대사는 못 알아먹겠더군요.
- 스포 있음 영화를 본 사람만 읽어주세요 -
다 보고나서 참 기분 더럽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정지윤인가? 최다니엘 부인으로 나오는 여자는 참 이쁘더군요.. 게다가 가슴까지 ...ㅎㅎ
근데 반전이 정말 뻔하더군요..
정지윤 가슴 메스로 가르고 중간에 장기척출하는 장면 없이 바로 끝난 장면 나오자마자
걔 살아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의외였던게 끝까지 살아있었으면 하는게
제 바람이었는데... 장기 척출 당한 모습 보니까 좀 슬펐습니다.
그리고 최다니엘이 주모자였던 것도.. 좀 예상했습니다.
왜냐하면 주연배우 소개할 때 임창정, 최다니엘 순으로 나오고
포스터에도 임창정과 최다니엘만 있을 정도로 최다니엘의 비중이 높을텐데
최다니엘이 본심을 드러내기 전까진 비중이 너무 적어서... 뻔히 예상했습니다.
아무튼 정지윤 장기척출 당하고 임창정 잡혀들어가고 조윤희 아버지 역시 장기척출 당하고
조윤희 자살하고 최다니엘 끝까지 살아남아 또 장기매매 하려는 완전
최악의 새드엔딩이네요. 새드엔딩을 뛰어넘어 배드엔딩이네요
다 보고나서 정말 기분 더러웠습니다 ㅡㅡ;
몰입도는 좋았으나 시나리오는 ............ 그래서 별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