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라이트(Red Lights)

퍼퍼 작성일 12.10.07 0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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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는것은 좋아하지만 리뷰는 거의 쓰지않는 제가 심심해서 한번 리뷰를 써봤습니다. 그러니 신의필력 따윈 기대하지 마시길 ㅡㅡ;;

그리고 결말과 관련된 스포는 아니니 봐도 무방할겁니다.

하지만! 왠만하면 영화를 보고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해석의 폭이 넓어지지.. 제가 해놓은 해석을 보고 그 생각을 가지고 보면 해석하는 폭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먼저 평점은...

10점 만점에 7.0을 주고싶습니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긴 한데...

사실.. 은근히 어려운 영화(해석할 부분이 많다는 점)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에게 짜증을 불러올 수도 있을것 같았습니다..

 

 

 

레드 라이트...

한때... 우주에서 갑(匣)의 자리에 있던 에일리언들의 뺨땨구를 사정없이 후리시고 다니시던 시고니 웨버가 출연한 영화입니다.

우주에서 외계인정복 후 지구로 귀환한 후 평범한 영화?에서 평범한 역으로 반갑게 찾아왔습니다.

당연하시겠지만 이 영화에서 우주에서 보여주시던 박력을 보여주시지는 않습니다.

'성질이 많이 죽으셨지말입니다...' ㅡㅅㅡ;;

앞서 시고니느님의 과거를 들췄다고해서 이 영화가 액션이나 SF 장르이지는 않습니다.

그냥 스릴러 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 특별히 출연자들의 이름은 쓰지 않고 별칭으로 부르겠습니다.

# 주관적인 리뷰이고, 스토리라인보다는 좀 더 폭넓은 이해를 위해 주변내용을 다룹니다. - 스포일러 때문이기도 하구요.

우선.. 이 영화의 제목은 Red Lights 입니다.

이 영화는 초자연적현상(감성적)과 이 현상을 과학적(이성적)으로 해석하려는 구도를 풀어냈습니다.

초자연적현상, 심령현상이 단지 쇼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것으로 시작되는 영화입니다.

태초(성경이나 종교에서 말하는 태초가 아닌 사람이 처음 사람으로 살아가기 시작할때)에 사람들이 샤머니즘 풍습을 지니고 살아서 지금까지 가져온 샤머니즘일뿐으로 생각하는 여주인공(여교수)과 그를 따르는 제자가 그런 초자연적현상로 최고의 인지도와 쇼를 보여주는 사람이 사기꾼이라는것을 파헤치는 내용이 스토리의 전부인 영화이지만, 앞서 언급한 샤머니즘이라는 부분때문에 가벼운 영화이지는 않습니다.

 

샤머니즘은 오래된 과거부터 지금까지 내려온(종교도 그렇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인간이 가진 하나의 습관인데...

그 시대에 살던 사람의 능력을 넘어선 부분을 샤머니즘과 연관했던 습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무거운 부분이 생각이 날 수 밖에 없는데....

그 하나가 종교문제이고 두번째가 무의식입니다. 어찌되었건 비과학적인것에 대한 믿음이는것이 공통점입니다.

(여기서 무의식은 첫째가 죽음의 이후 사후세계를 말하는것과 두번째는 초자연적 현상으로 볼 때 자신의 의식(인간의 능력)을 벗어난 부분을 말합니다.)

물론 영화에서 말하는것은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그 해석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종교문제를 집어넣는 제 리뷰가 상당히 억지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주관적인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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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어디서 나타난거냐? 이 제자놈아...


 

아무튼 영화의 주인공라인에 있는 여교수는 그런말을 합니다. '내 생각은 주관적이다' 물론 똑같이 말하는게 아닌, 자신의 생각이 주관적이다라고 한 부분을 썻습니다.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영화의 스토리에서 이 '주관적'이라는 부분이 키포인트가 되는데...

여교수에겐 문제가 있는 자녀가 있습니다.(스포아님) 그 자녀 때문에 사실상 자신이 객관적이 될 수 없음을 시사한 대사입니다.

즉, 영화에서는 완전히 과학적으로 이런 샤머니즘을 분석하느것처럼 보이지만 자신도 사람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영화스토리에서도 이런 부분이 나옵니다.

영화를 보면 여교수는 그 쇼의 최고의 자리에 있던 심봉사(최고의 자리에 있는 심령술사 + 봉사인데 그냥 제 별칭입니다. ㅡ.ㅡㅋㅋㅋ)의

쇼를 파헤치기를 꺼려합니다. 물론 자신의 아들에게 문제가 있어서도 그렇지만 자신의 문제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스포라서 더이상은..)

즉, 여교수는 그런 샤머니즘을 부정하기 위해서 과학적인 입증을 하려고 했던것이 아니라, 영화에서 같은 학교에 있던 다른팀처럼 초자연적 현상을 믿기위해 누구보다 더 열심히 밝혀내려 했습니다.

하지만 심봉사에게는 그러지 못했었습니다. 여교수 자신속에 숨어있는 그런 주관적인 믿음이 깨어져버릴까봐....

여교수가 우리들을 대신해 그런 부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여교수의 제자...

여교수의 제자부분은 해석하기 정말 까다로운 부분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살짝 힌트를 얻어서 그 라인을 잡긴 했지만... 맞는 해석인지는 다른분들의 몫입니다.

여교수가 그런말을 합니다. "너는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서..." 그리고 제자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말을 합니다.

이부분이 아마 제자의 스토리 라인일겁니다. 즉, 제자 자신이 무의식이라는 겁니다.

아.. 더이상은 스포 때문에 쓰기가 힘듭니다.. ㅜ.ㅜ

하지만 쓰겠습니다...

 

아래부터는 영화를 본 후에 읽어야 합니다. 먼저보면 영화의 반전은 물건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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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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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의 의식과 무의식의 만남... 그냥 꿈으로 치부해도 되겠지만... 샤머니즘적인 해석으로는 '삶과 죽음의 공존'

 

 

여교수는 병으로 죽습니다.

또 제자는 어머니를 병으로 잃습니다.

그리고 제자는 자신이 실제로 초자연적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스토리라인에서는 숨어있는 스토리지만, 샤머니즘으로 이 스토리를 해석하자면

삶과 죽음이 공존해 있는 세상에서 무의식의 상태로 어머니(여교수)앞에 제자로 나옵니다.

이런 해석은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시고니웨버(여교수)가 사실 샤머니즘을 믿고 싶어했다는것과 일맥상통하게 됩니다.

물론 스토리자체에서는 말이 되지 않지만 이 영화의 숨은 내용이 샤머니즘이라서 샤머니즘적인 해석으로 하면 그런 해석이 됩니다.

즉, 그렇게 믿고 싶어서 거짓 초자연현상을 파헤치던 여교수옆에서 진짜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제자가 여교수를 도우는 부분이

여교수가 믿고싶어 했던 사후세계와 연관지어지고, 그렇게 연관지어진 샤머니즘은 삶과죽음이 공존한다는것을 말해주었습니다.

(물론 영화에서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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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인... 종교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할말은 많았지만 정리가 잘 되지 않아 정말 조악한 필력으로 쓰려고 하니 개판이 되었네요 ㅡ.ㅡ;;

다시 말씀드리지만 주관적인 해석이라 제가 쓴것이 실제 감독, 각본이 보여주려고 했던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해석하기 나름이니까요~

 

아무튼 오랫만에 해석할맛이 나는 영화를 발견해서 리뷰를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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