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캐스팅의 불꽃튀는 향연.
엄청난 스릴러 영화가 탄생할뻔했지만 감독의 미스캐스팅 신공과 이에 결부되어 긴장 종나 타야하는 스토리의 집중도가 흐려짐.
'세남자가 가고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로 영화컨셉을 잡지말고..그냥 '이정재'의 관점에서 영화가 흘러갔어야 했음..
저 세남자의 모든것을 균형감있게 배치를 할만한 역량이 감독에겐 턱없어 부족했음..
이정재:
연기 진짜 못함...
최민식:
왜 하필 최민식을 그 배역에 넣었는지...최민식이라는 배우의 포스에 신경이 쓰여서 스토리의 흐름상 '이정재'에 몰입해 긴장타야하는 부분이 자꾸 산만해짐.
황정민:
'달콤한 인생'식의 똑같은 조폭연기에 차이를 두고자 '욕'을 추가함...
이정재의 어깨가 엄청나게 무거울수밖에 없었을 영화...
영화내적, 외적으로 그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음..
이정재 역할을 할 사람 한명만 네임드를 쓰고 나머지 둘을 그냥 조연급 연기자로 썻으면 어땟을까싶다.
그러면 '이정재'가 극중에서 느끼는 최고의 공포와 부담감에 관객이 더 집중할수 있었을것이고...
자연스레 영화스토리의 흐름도 '이정재'에 집중되서 최민식의 배역할당에 그리 신경을 안써도 되었을 텐데 말이다...
약간 스포일성 글을 조금 발설하자면..
마지막에 최민식이 말하던 '이전에 경찰을 배신하고 조폭으로 넘어간 그 케이스'가 황정민이었다면 황정민이 이정재를 살려둔 이유라도 되었지....
이건 쓰레기 영화 '숙명'에서 마지막씬에 송승헌이랑 권상우가 막역한 사이임을 보여주고 그래서 결말이 저리된거야~를 보여주려고 한것처럼 이정재랑 황정민의 초기 시절을 짤막하게 보여주고 끝이난다...근데 그 마지막씬이 황정민이 이정재를 살려준 이유라고 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