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할틈 없이 이야기 진행이 자연스러워 2시간이 훌쩍 지나가네요.

볼만한 장면들은 예고편이 전부 인듯 하지만 짧고 굵었다고 해야 할까요..

오히려 계속된 군중씬이 나왔다면 피로감을 느꼈을수도 있겠다 싶어요.

기존의 좀비물 공식을 따르면서도 뭔가 참신한 그런 영화였습니다.

브래드 피트의 존재감이 영화를 잘 살렸구요.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좋았습니다.

But

좀비매니아 에겐 너무나도 아쉬운 영화입니다.

안타깝게도 좀비물 특유의 유혈이 낭자한 고어씬이 없습니다.

찌르고 자르고 물고 뜯고 하지만 직접적으로 영상으로 보여주진 않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가족들을 생각하고 제작한거 같습니다...

너무 무난해서 아쉬움이 마니 남아요..

작정하고 이렇게 크게 판을 벌려놓고......한방이 부족한 ....뭐랄까...

주자 만루에 내야안타로 한점 낸 야속함???

그래도 개인적으론 스타트랙이나 맨 오브 스틸보단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