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주먹 봤습니다.
전설의 주먹.. 웹툰 원작을 영화 각색해서 강우석 감독이 오랜만에 영화로 들고 나온 작품입니다.
다음 웹툰에 전설의 주먹이 올라올 당시부터 저는 시청하고 있었는데요... 항상 '영화로 제작하면 대박이겠다!!'
라는 댓글이 달렸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역시.. 만화나 소설원작의 작품을 영화화 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닌듯 싶습니다.. 웹툰의 그 느낌과 상상을 영화로 보니
'어?! 저 장면은 저런 뜻이였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저만 그런게 아니고 평점게시판에 가보니 저랑 생각이 같으신
분들이 많은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황정민씨 정말 좋아하는 배우입니다만.. 극중 인물인 황덕규와는 어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살을 좀 찌우고 연기를
했으면 그나마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굳이 배우중에 찾아보라면.. 정흥채씨? 임꺽정 하시던분 기억나시나요?ㅎㅎㅎㅎ
윤제문씨나 유준상씨의 캐스팅은 좋았던것 같아요. 특히 유준상씨.. 처음엔 유준상씨가 가장 미스캐스팅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가장 어울리더라구요.
윤제문씨도 전신문신씬이 기억이 남는군요.ㅎㅎ
마지막으로 요즘 황정민씨 정말 잘나가는 배우죠!! 신세계에서도 이정재를 압도하는 존재감을 보여주시고..
근데 너무 많이 써먹는다는 느낌이 나는건 왜일까요? 황정민씨만의 배우 색깔이 있는데.. 너무 많이 써버려서
빨리 닮아버릴꺼 같은 불안감이 자꾸 납니다.
이번 전설의 주먹을 보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이 그 생각이 더군요..ㅎㅎ
장귀비님은 황정민이라는 배우 좋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