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자게1을 워낙 재미지게 본 터라 개봉하자마자 첫 조조로 후딱 보고자게 글은 저녁때 습니다~
소감은 재밌지만 밍밍하다
레드1의 매력은 오션스일레븐처럼 위트있고 유쾌한 미국 특유의 농담따먹기와 원티드처럼 시원하지만 말도 안되는 액션이었는데 둘다 전편만은 못한것같습니다 물론 레드1 과 비교했을때 그렇다는거고 그 자체로는 나쁘지않습니다 액션씬의 양은 적지않지만 임펙트가 조금 부족하고 유머는 한순간뿐, 기억에 남진 않습니다 가장 박진감 넘치던 씬은 린킨파크 - given up 이 나오는 이병헌과 헬렌의 한동 자동차 추격씬정도?
아무래도 전편은 새 케릭터가 하나씩 합류하면서 그 인물의 성격을 소개해주는 시퀀스가 많았고 그 부분에서 큰 재미를 줬는데 (모건 프리먼에게 얻어터진 말코비치라던가...) 이번편은 전편의 인물들이 나오다보니 그런 부분이 적어져서 이야기의 밀도가 낮아진것이 원인이 아닌가싶네요
평점 : ★★★☆☆한줄평 : 액션도 유머도, 조금은 힘이 빠졌지만 그래도 볼만은 하다
--------------------- 이하 스포 포함
안소니 홉킨스가 약빤 노친네 역이라 처음엔 '한니발 렉터가 저렇게도 보일수있구나' 했는데 케서린 제타 존스를 쏴버리며 통수치고 폭탄 앞에서 칼로 쑤실때 보니까 Retired but Extrimely Danger 은퇴해도 한니발은 한니발이더군요ㅋㅋㅋ
브루스는 여전하고 말코비치도 여전한데... 케서린 제타존스는 정말 많이 늙었더라구요ㅠㅜ
한때 정말 사랑해마지않는 배우였는데 시카고때보다 폭삭 늙...ㅠ 그래도 여전히 섹시합디다... 특히 제복에 브라우스 단추 풀어놓은 모습이...
이병헌은 비중은 생각보다 큰데 스토리 상 합류가 굉장히 쌩뚱맞더라구요;; 그렇게 미워하더니 말 한마디에... 그치만 브루스나 말코비치 사이에서도 전혀 밀리지않는 연기력(조금은 달콤한 인생의 수현이 보임)에 영어발음이 굉장히 좋은데다 목소리도 원체 좋아서 앞으로도 헐리우드에서 롱런할 가능성이 충분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