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점.
1. 한효주의 의외의 매력.
청순에 왈가닥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의외로 이런 역활도 할 수 있구나.
2. 한국 경찰은 발로 뛰어야지.
미드에 나오는 경찰들이 너무 기술적이라 공감이 안갔다면
이 영화에서는 기술이 40%, 노가다가 60%정도라 왠지 공감이 갔습니다.
3. 간결한 이야기 구성.
쓸데없는 뒷이야기나 자잘한 설명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어차피 이런 이야기에 쓸데없는 설명을 넣었다면 늘어졌을 듯.
아쉬웠던 점.
1. 한효주.
한효주가 극의 중심이 되는 부분마다 흐름이 툭툭 끊어지는 느낌.
한효주가 문제인건지 스토리의 문제인건지는 모르겠음...
2. 음악.
몰입을 했다가도 음악에 정신을 차리고 '이게 뭐야?'라는 부분이 세번 정도 있었는데
가장 처음은 타이틀이 나오는 장면...
3. 마무리.
한효주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사건이 발생하고 발전하는 과정은 괜찮은 것 같은데...
용두사미의 느낌? 영 찝찝한 마무리.
뭐랄까, 볼일보다가 휴지가 모자라서 대충 닦고 나온 느낌.
펼쳐놓은 것들이 수습되는 과정이... 좀 그랬네요.
...그래도 너네는 괜찮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