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터틀 - 겨우 평균치로 돌아온!

NEOKIDS 작성일 14.08.31 22: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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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들의 사골제품이 또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왠지 잊을만 하면 기어나오는 느낌이어서 좀 그렇기도 하네요. 


거기에다..............마이클 베이.................

이자슥이 또 손을 대는 건 아닐까 내심 조마조마했지만 

다행히도 시나리오 같은 건 손 안대고 그냥 프로듀스만 했던 거 같은 느낌. 

그래도 어느 정도의 화면 만들기 조언은 줬나 봐요. 중간중간 슬로모션 들어가는 거 보면. 


그래서일까? 깔끔한 느낌입니다. 


즉 평균치 정도는 해준다, 라는 느낌이죠. 

액션으로 발라버려야 할 타이밍에 잘 발라서 마무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이제까지 나온 닌자거북이의 액션씬 중에는 역대 최강이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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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얘기로 새자면, 막판 액션이 좀 빈약해서 그렇지 스토리 자체의 무게는 요 놈, 2012년 판이 제일 나았다고 생각해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갈등관계를 최대한 증폭시켜 다크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 점도, 에이프릴의 액션참여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뭐, 그것도 '닌자거북이'라는 타이틀 내에서의 이야기고 다른 작품과 비교하자면 한도끝도 없이 모자라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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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런 시대보다야 광속진보했다고나 할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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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재밌는 건 에이프릴 오닐의 사용방법인데, 

이게 각 버젼마다 다 틀리단 말이죠. 

처음 코믹 원작에서는 그저 거북이들의 큰누나 정도의 위치에 도나텔로와 붙어먹기(?)만 할 뿐인 캐릭터였는데

(그래서일까......외국 야코믹에서도 참 찰지............헙............)

애니판에서는 방송국 리포터로 격상됐고 이미지도 어느 정도 굳어지나 싶더니 

다음 버젼에서는 스플린터에게 무술 배워 아예 클랜의 일원이 되기도 하고 ㅋㅋㅋ

이번 버젼에서는 닌자거북이들과 함께 아예 스토리의 중심추로 우뚝 선 모습이네요. (불굴의 글래머 백ㅁ......아닙니다)


고로, 닌자거북이와 관련된 추억들이 있으신 분께는 강추하는 작품이올시다. 

(추억 없으면 쵸큼 추천해드리기가.......적어도 AFKN 때부터 봐온 분들에 한해서만......)



사족으로, 


1. 흥행 좀 되면 2탄 만들려는지 돌연변이체를 손에 묻혀서 주먹을 꽉 쥐는 슈레더의 모습을 넣어놨군요. 

그래, 이번엔 코뿔소랑 돼지가 나와줘야지. 기관총 들고 ㅋㅋㅋㅋ


2. 슈레더.........트랜스포머가 되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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