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10만원을 내도 아깝지 않을 영화.

전설의바야바 작성일 14.11.07 23: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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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느낌부터 말하자.


경이롭다. 상상력이 놀랍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정말 재밌다.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하나하나 내 세포에 새기고 싶을 만큼 새로웠다.



5차원 큐브의 결말이 약간은 아쉽긴했다.

하지만 그 상상력이 어찌나 새롭던지...

영어단어중 Remarkable 이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장면들이었다.


영화를 보고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함을 느껴보는게 과연 얼마만이던지...

집에 오는 내내 실소가 튀어나왔다.

행복감에 나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그런 웃음이었다.


그라비티에서 느꼈던 그 느낌의 

몇 십배는 된다. 우주의 경이로움,

그리고 모험을 하며 체험했던 동질감은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딸과 헤어지던 장면, 

새로운 지구를 찾기위한 여정,

그것을 위한 웜홀과 블랙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것들.


따지고 보면 소재 자체는 영화나 게임, 드라마에서 

많이 다뤄왔던 내용이다.


하지만, 새롭게 해석해내고 짜임새있게 만들어내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 보는 내내 왜 저렇게 만들었을까를

생각해보면서 하나하나 의미를 찾을 때 즐거움을 느꼈다.

생동감과 눈 가득이 차던 우주의 모습

그리고 설득력있는 영화의 내용들.

내가 보기엔 이 영화가 이렇게 경이롭게 느껴진 이유는

바로 설득력이 강한 상상력이라고 생각한다.



ps - 문명이 이작품을 노려서 만들어진걸까 아니면 문명을 위해 만들어진걸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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