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신은 전형적인 부성적 신의 모습이다.
프로이트적으로 말하면 아버지적, 법, 규칙, 질서, 거세, 처벌의 형상을 띄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영화 엑소더스는 이 부분을 잘 그렸다.
기독교적 신의 모습은
자기 민족을 위해서, 대의를 위해서, 아니 욕망 때문에 사실은 복수하려는 분노에 죽이고 죽이고 죽일 뿐이다.
재미있는건 인간을 죽이기 위해 동물은 그저 수단일 뿐, 죽이는데 도가 튼 처벌적 형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집트 인을 다 죽이고, 결국에 모세에게 시키는건 10계명이다. 부성적인 신의 전형적인 모습, 날 어기면 무조건 처벌이다!!)
이집트의 왕, 기독교의 신 영화 제목 엑소더스 [신과 왕]은 서로가 너무나도 닮은 신=왕이라 보는게 맞을거 같다.
두 신과 왕은 그저 한 나라의 부패한 왕의 모습일 뿐, 모성적인 모습들은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