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를 "어른들을 위한 잔혹한 동화" 라는 평과 함께 "좋은 영화"로 칭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판의 미로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른들을 위한 잔혹한 동화의 실상을 그리기에는 PO르노와 백설공주의 본래 이야기가 더 적절하니까...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타이틀은 판의 미로보다 [개를 움치는 완벽한 방법]에게 주는게 좋을거 같다.
어른이 되어서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 영화는 많지 않은데, 이 영화는 그런 느낌을 계속 준다.
영화는 집이라는 주제로 각자의 꿈이 무엇인지 보여주는데, 동화 답게 집 보다는 사람과 사랑을 그려준다.
판의 미로가 잡지 못하는 어른들의 시선과 동화의 현실적 모습 또한 잘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