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토끼
토끼인데 개귀엽
숨은 한방 캐릭터 나무늘보 플래시
간만에 미치게 웃었음
디즈니..........디즈니표 애니..........
이것도 13시간과 마찬가지로 우려를 가지고 접근했는데
얼래.........되레 이게 굿다이노보다 더 픽사표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뭐 하기사.......그도 그럴 것이 기획이 존 라세터. 픽사에서 굵은 양반임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얘기겠지만요.
디즈니 표 애니는 단순한 스토리에 재미는 뮤지컬 요소로 승부를 보는 게 강했는데
그것의 마지막 방점이 겨울왕국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토피아도 솔직히, 노래 부르고 춤추고 하면 어쩌나 싶었습니다..........
뮤지컬은 당최 취향이 아니에요..........오페라의 유령 봤을 때 깨닫고 레미제라블도 안봤는데...........
그런데 캐릭터로 시작해서 미스테리 구조로 풀어나가는 깔끔한 솜씨랑
나왔던 캐릭터나 관계들은 깨알같이 써먹는 거랑 설정의 오밀조밀함에서
기대 이상의 재미를 보았습니다.
사족으로..........
홉스 토끼 주제에 몸매 비율 좋고 개귀엽............사람으로 그려봐야지 우후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