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일하고, 일하고 사랑하라! 그게 삶의 전부다."

라는 정신분석학자이자 심리학자인 프로이드의 명언으로 시작하는 영화 인턴입니다

영화 인턴은 은퇴한 노년의 신사 

'벤'의 인턴 지원 동영상에서 했던 말이다.

이 첫장면의 벤이 말하는 자신의 일상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데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ㅎ

은퇴했지만, 은퇴 후의 삶을 즐기는 듯 하지만 어딘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나이는 많지만 열정은 남은듯한 모습

평생 일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공허해보인다고 해야하나? ..

자신만의 공간. 1평도 안되는 사무실 책상을 갖는 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을 보았다 ㅜㅜ

일할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끄덕끄덕

은퇴 후, 사라져 간다고 느끼는 자신의 존재감을 오후 7시 20분. 

퇴근시간의 스타벅스에서 많은 사람들 틈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벤. 

뭉클했음.

영화는 전혀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힐링되면서 재밌었습니다

중간에 컴퓨터 사건에서는 정말 은퇴후 무료한 삶을 살던 벤에게는 다시 젊어지는 기분을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실버일자리라고 우리나라에도 은퇴하신분이나 나이드신분들이 많은 일을 하고 계신데,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미래 이야기라고 생각하니 영화가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만은 아니었습니다 

ㅜㅜ 

가슴을 울리는 명대사는 아니라도, 

어 그래 맞아 라는 생각의 대사들이 술술 지나간,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잔잔한 감동을 원하신다면 한번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