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경기에서 축구 강국 브라질 팀에게 승리한 후, 기쁨을 만끽하며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하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척박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다.
한정된 식량과 물로 극한 상황 속에 버려진 생존자들은 갈수록 불화가 심해지고,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투표를 통해 부상자에게 음식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의하는 등 자신만 살기 위해 동료들을 저버리는 이기적인 행동마저 불사한다.
어느 날 케네픽(유진 사이몬)이 식량을 감춰둔 것이 들키게 되자, 사람들은 케네픽을 죽이려 들고, 그 과정에서 말리려는 슬림(네이트 파커)과 죽이려는 안드레아스(이튼 펙)가 싸우게 되면서 팀은 분열되고, 설상가상으로 정신적지주인 트레이너(성강)까지 자살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는데...
얼라이브 2015는 재미있지 않네요.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왠지 몰입이 잘 되는 듯하며, 호기심 땡기는 그러한 소재로 잘 나가는 듯싶다가
중반 넘어가면서부터 배가 산으로 가기 시작합니다.
이해하기 힘든 결말로 진행되는 영화 후반이 전개도 이상하고 앞뒤 짜집기 하는 식의 이상한 흐름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갑자기 난데없는 정사씬도 나오고 말이죠.
비행기 폭발로 인해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생존자들의 살아가는 생존기를 재미있게 그려가면 꿀 잼 영화가 될 거같은데 이상한 전개로 영화를 망친 거 같네요..
살아남은 사람들의 갈등으로 인해 서로를 죽이고 죽고 자살하고..
무인도에서 살아남아 구조할 수 있는 일반적인 생존방식을 벗어나서 지들끼리 골로 가는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 자체가 연출의 한계이거나 스토리의 한계가 아닌가 싶네요..
중후반에 구명보트 타고 간 두 명은 어떻게 된 건지도 나오지 않고
뭐이런 스토리가 있는지..
왠만하면 킬링 타임용으로 권해드리고 싶지만 영 볼만한 그런 영화는 아닌 거 같네요.
배가 산으로 가는 그러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