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향수'

ekaqo0u 작성일 16.07.11 15: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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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프랑스 생선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사생아로 버려진 ‘장바티스트 그르누이’. 
불행한 삶 속에서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천재적인 후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파리에서 운명적인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끌리게 된다. 
그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의 후계자로 들어간다.    뛰어난 후각으로 파리를 열광시킬 최고의 향수를 탄생시키지만,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를 온전히 소유할 수 없었던 그는 해결책을 찾아 ‘향수의 낙원, 그라스’로 향하게 된다. 
마침내 그곳에서 그는 그토록 원했던 자신만의 향수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낸다. 
한편 ‘그라스’에서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되는 의문의 사건이 계속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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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 <향수>를 영화화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는 1985년 발간되자마나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현재까지 49개 언어로 번역, 
2000만 명의 독자를 열광시킨 세계 최장기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기네스북에 기재된 작품입니다. 
후각에 천부적인 재능은 있지만 정작 본인 체취는 갖지 못한 비운의 천재의 위험한 욕망을 그린 
이 작품은 발간과 동시에 전세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출간 2년만에 200만부, 현재까지 2,000만 부 판매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올리며 
세계 최장기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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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 <향수>가 영화가 되기까지는 무려 20년이 걸렸습니다. 
원작자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15년동안 모든 영화 제작사들의 러브콜을 거절했으나, 
<향수>의 제작자인 번드 아이킨커의 끊임없는 설득에 [향수]의 영화화를 결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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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제작자 번드 아이킨커는 원작의 영화화를 위해 감독과 함께 5년에 가까운 시간을 공들였고 결국 총 600억원의 제작비, 
유럽 전 지역 로케이션을 통해 완벽한 웰메이드 영화를 탄생시켰습니다. 
제작진은 원작 속 배경이 되는 18세기 프랑스를 재현하기 위해서 박물관, 
명화, 역사영화 등을 참고하였고 결국 드로잉 작품을 통해 영화 속 세계를 구축해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5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전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제작된 100점이 넘는 드로잉 작품들은 로케이션과 촬영의 기준이 되었고, 
18세기 프랑스는 물론 원작까지 스크린에 완벽히 재현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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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수 영화제 15개 부문 수상, 17개 부문 노미네이트
영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은 개봉 당시, 수많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초대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Bamni Awards(2006) 작품상, Bavarian Film Awards(2007) 감독상 & 프로덕션 디자인상, CinEuphoria Awards(2010) 10년간 최고의 영화상, European Film Awards(2007) 촬영상 & 프로덕션 디자인상, German Film Awards(2007) 작품상 & 촬영상 & 편집상 & 프로덕션 디자인상 & 의상상 & 음악상, Jupiter Award(2007) 작품상 & 감독상, Undine Awards(2007)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총 15개 부문 수상하였습니다. 이외에도 Academy of Science Fiction, Fantasy & Horror Films(2007), Ghent International Film Festival(2006), Gopo Awards(2008), International Film Music Critics Award(2006), Las Vegas Film Critics Society Awards(2006), MTV Movie Awards(2007), New Faces Awards(2007), Online Film & Television Association(2007) 등 유수 영화제에 각 부문별로 노미네이트 되면서 웰메이드 영화로 떠올랐습니다.
이처럼 영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은 각종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며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전세계 개봉과 동시에 독일, 벨기에, 러시아 등 8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함은 물론, 
제작비의 2배가 넘는 1억 3,50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하며 아트버스터 원조로 등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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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향기란 무엇이길래 이렇게 끌어당기는 힘이 강할까? 
향기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그로 인해 각인되는 기억은 영원하다.
"좋은 향수는 영원하다."라는 말처럼 비록 그르누이의 향수는 직접 맡아보진 못하지만 
영화'향수'는 나만의 상상속의 향을 지닌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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