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블리자드 워크의 세계관을 담고 있으며, 게임을 해봤다면 더 이해하기 쉽고 등장인물이 어떤 게임 캐릭터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에디터를 많이 이용했었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인지 저 장식물은 무엇인지 다 알겠더군요.
게임 속에서는 그렇게 비중이 없고 영웅도 아닌 그냥 일반 캐릭터인데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었다는게 신기했고 약간 소름 돋기도 했습니다. 워크래프트는 휴먼, 오크, 언데드, 나이트엘프, 중립, 중립(나가)로 나뉘게 됩니다.
인간과 오크는 다른 차원에서 살고 있는데 오크의 세계가 굴단의 지옥마법에 의해 오염되게 됩니다. 지옥마법은 생명에서 힘을 얻어 사용하는 마법이기 때문에 모든 생명이 죽어버리게 됩니다.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오크 세계를 버리고 인간세계로 가기 위해 굴단은 포로를 모아 디몬 게이트(게임 명칭)를 열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 세계로 오크의 한부대만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인간세계로 간 오크는 남은 오크를 모두 불러오기 위해 마을을 공격해 포로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공격을 당한 사람들이 죽은 원인을 밝히던 중 한 때 마법 수련생이었던 카드가가 지옥마법이라는걸 알게되고 자신의 힘으로 밝히기가 힘들어 그의 스승인 메디브를 찾아가게 됩니다. 메디브(수호신)는 국왕만 소환을 할 수 있는데 사령관인 로서가 부탁하여 소환하게 됩니다. 메디브는 게임에서 까마귀로 변신하며,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는 유닛 입니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에서는 더 많은 마법을 사용하고 간지가 폭발합니다. 오크와 싸움에서 메디브의 강력한 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호신은 전투를 할 때 뒤에서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마법을 사용할 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알고보니 메디브가 지옥마법에 감염이 되었더군요. 그래서 자신 때문에 지옥마법을 사용하는 굴단과 연결되어 오크를 불러들였다고 자책하게 됩니다. 결국 메디브는 지옥마법에 완전히 사로잡혀 악마로 변하게 되고 메디브가 오크세계와 연결되는 차원의 문을 열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제자 카드가가 잠재적인 힘이 메디브를 능가하여 지옥마법을 이겨내고 메디브를 구하게 됩니다. 더 약하다고 생각 되었던 카드가가 지옥마법을 이겨내는걸 보고 소름... 다시 정신이 돌아온 메디브가 오크세계와 연결된 디몬 게이트를 스톰윈드와 연결해 탈출을 하게 도와주지만 악마가 된 메디브를 막기 위해 골램에 깔리게 했었기 때문에 결국 메디브는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차원의 문이 닫히면서 국왕은 결국 오크들에게 죽게 됩니다.
제가 보면서 가장 눈길이 갔던 캐릭터는 메디브와 굴단 입니다.
전쟁의 서막 후속작은 어떤 등장인물이 나올지 모르지만 오크의 새 족장(인간이 구한 오크아기)과 카드가 vs 굴단의 활약이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