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너의 이름은'을 보고왔습니다.
초속5cm나 언어의 정원 등에서 이미 검증된 감독의 능력은 '너의 이름은'에서 한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치 사진을 보는듯한 영상미에
영화에서나 쓰일법한 연출등은 보는 눈을 즐겁게해줍니다.
예전에는 영화에서 못쓰는 연출을 만화에서 썼었고
CG기술이 발달함에따라 만화에서나 쓰던 연출을
영화에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었기에 영화도 마치 만화처럼 볼 수 있었는데
만화를 마치 영화처럼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야기 전개에 대해서는 조금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지만 영화에서 그 정도는 허용될 수 있는 범위가 아닐까요?
주의) 영화 속 내용이 조금 포함되어있습니다.
여기저기 아는 사람만 아는 장면을 넣게나
조연들의 이야기까지 영상에 담는 방법은
마블영화에서도 자주 쓰이지만
일본 만화에서도 주로 쓰이는 방법이에요.
학교선생님의 이름이랑 성우를 보면 언어의 정원의 누구가 생각난다던가..
남자주인공이 일하는 카페의 이름을 해석하면 '언어의 정원'..
오쿠데라 선배가 끼고 있던 커플링의 상대 남자는 누구인지 유심히 지켜보는것도 또 하나의 재미겠지요.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능력은
카페에서 폭식하는 음식들을 표현하거나
배경의 표현에서 더욱 돋보이는데..
음식들은 실제 카페 판매 메뉴들이고
배경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배경이라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