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은 3점입니다.
평범한 히어로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ㅡㅡ;;
차라리 그 옛날 히어로물의 막장드라마로 꼽혔던 히어로즈는 볼거리라도 있었지
이 드라마는 귀엽고 예쁜 콜린 윙의 제시카 헨윅 외에는 크게 볼거리도 없습니다.
왜이렇게 되었고 하니
우선 주인공이 진정한 "아이언피스트"가 아닙니다.
뭔말인고 하니 아이언피스트가 되기위한 수련과정 중 멋대로 도망쳐서 나온게
스토리이다보니 기를 제대로 다룰줄 모른다는게 문제입니다 ㅡ0ㅡ
그래서 전투도 밋밋하고 오히려 무술의 대가인데도 평범한 학생들에게도 처맞고
약에 실신하고 합니다. 입으로는 핸드를 없앤다 나는 아이언피스트다, 나는 지지
않는다라고 하지만, 하는짓을 보면 딱 중2병걸린 놈입니다. 징징거리고 앞뒤안맞는
말이나 짓거리고 될대로 되겠지하면서 행동하고
보다보면 딱 재패니메이션 17세 소년 주인공 로봇물에 나올법합니다.
디펜더스를 위한 초석이라고 하기에도 핸드라는 조직이 너무 허접합니다.
같은 넷플릭스 데어데블 시즌 2에서 데어데블이 죽을 뻔할 정도로, 엘렉트라가
큰 피해를 입을 정도로 강력한 조직같았는데(무려 중간보스에게)
핸드의 보스격인 마담 가오가 쉽게 잡히고, 정예 세력은 등장도 없으며 학생들만
떼거지로 나옵니다. 물론 마약판매와 생활 곳곳에서 은밀히 활동하는 핸들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핸드의 규모는 키웠다고는 하지만, 그에 걸맞는 위압감이
없다는 점인데 여러모로 비슷한 드라마 애로우의 라스 알 굴이 더 위압감이 있습니다.
애로우에 대한 말이 나와서 하고 싶은 말은 애로우는 대놓고 유치찬란한 대사와
장면들이 나오고, 살짝살짝 코믹한 분위기가 섞인 중/고딩 대상 히어로물입니다.
그래서 유치해도 된다고 보는데 아이언피스트는 넷플릭스에서 지향하는 현실성과
진중한 분위기인데 반해 징징대는 히어로의 대사들, 유치한 설정, 앞뒤 안맞는
말주변등등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깨는 행동들로 인해 이게 정말 넷플릭스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실망스럽습니다.
결론은 팝콘 드라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점.
만약 꼭 봐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디펜더스를 전 단계로 잠깐 거쳐가는 드라마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