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방송된 드라마 <AKB 공포 아드레날린의 밤>에서 이루어진 '주연여배우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돌그룹 AKB48 멤버 '시마자키 하루카'가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장르는 시츄에이션코미디(시트콤)
경시청 내에서 가장 하찮은 취급을 받는 있으나없으나 한 부서 일명 '나시고랭과'가 '데카쵸(형사과장)' 카제하야 쿄코(시마자키 하루카)를 필두로 우루루 농담따먹기를 하다 어찌저찌 매회마다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냅니다.
특이한 점은 실력파 베테랑배우인 '후루타 아라타'와 '카츠무라 마사노부' 등 탄탄한 배우진이
가장 연기경력이 일천한 아이돌출신 배우 '시마자키 하루카'의 부하로 등장한다는 점.
시마자키 하루카는 특유의 퉁명스럽고 텐션낮은 캐릭터로 야시시한 오피스룩을 입은 형사과장을 연기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사건에 대한 통찰력을 가장 발휘하는 인물로 클라이맥스에서 '범인은 너로 정했다!!!'라는 결정적 대사를 날리며
사건의 내막과 진범을 통렬하게 밝혀내며 리더로서의 면모를 뽐냅니다.
또 하나 이 드라마에서 특기할 사항은 모든 극중전개가 오로지 나시고랭과 사무실 안에서만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앉은 자리에서 사건의 내막을 듣고 사건을 해결해내는 '안락의자 탐정'과 같은 역할을 나시고랭과가 해내는 것이지요 ㅋㅋ
범죄현장을 찾아가거나 하는 등의 행동적 수사를 일체 배제하고 TV에서 보도되는 뉴스나 와이드쇼 등을 보고 사건의 실마리를 얻어냅니다ㅋㅋ
이따금씩 사건의 목격자나 증인을 소환해내긴 하지만. 절대 사무실을 벗어나지는 않는다는 거ㅋㅋ
이처럼 수사물 증에서도 매니악한 요소를 따와서 이 드라마의 포인트로 승화시킨 점이 주목할만 합니다.
초저예산 매니악한 실험적 개그드라마이지만 왠지 모를 중독성은 있었습니다다.
극 중간에 이유없이 꼭 가라오케 타임을 갖는 것도 인상에 남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