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앤줄리앙

latteup 작성일 18.01.08 19: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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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우릴 떼어놓을 순 없어”
 
 17세기 프랑스 투르라빌의 귀족 집안 남매인 줄리앙과 마가렛.
 두 사람은 남매 관계를 넘어 그 이상의 감정이 피어나게 된다.
 모두의 반대에도 결국 두 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곳을 찾아 국경을 넘기로 결심하는데…

 

 

 

마가렛과 줄리앙은 총 세 번의 고난을 겪는다. 첫번째는 부모,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들의 삼촌이다. 그는 더 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마가렛과 줄리앙을 떨어뜨릴 것을 주장하는데, 이때 그는 "여자는 집과 남편, 아이에게만 충실하면 되니 교육받을 필요가 없다", "마가렛은 줄리앙을 타락시킬 것"이라는 여성혐오적인 발언을 일삼는다. 이때 그가 종교인이라는 사실은 당시 시대와 관습 자체가 여성에게 억압적이었음을 보여준다. 결국 줄리앙은 유학을 가서 세계를 보고 오는 반면, 마가렛은 집에 갇혀 살아가게 된다. 훗날 세상견문을 넓히고 온 필립과 줄리앙은 마가렛을 '시골여자가 다 됐다'며 비웃고, 아버지는 두 아들과 함께 마가렛은 갈 수 없는 파리 도시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으며 자신들의 '자유'라는 권력을 과시한다.

 

영화는 파국으로 맞이하게 된다.
스포일러라 말할 순 없지만 영화가 끝난 후 기분이 참..씁쓸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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