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피버

latteup 작성일 18.01.21 09: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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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젋은 아내인 소피아와 그녀의 남편인 코르넬리스 그리고 젋고 잘생긴 화가 얀이 펼치는 삼각관계 그리고 그속에서 마리아와 발럼의 사랑이야기 까지...영화는 단편적으로 보면 한국의 흔한 막장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한편의 로맨스 영화일거 같았습니다만 내면을 잘 보면 막장드라마와는 느낌이 전혀 다른 고전 로맨스라고 생각됐습니다..
소피아가 늙은 남편과 살게된 이유..그리고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남편의 마음과 욕심..그로인해 힘들어 했을 소피아..자칫 아이를 못가지면 쫓겨 날수도 있는 상황에서 우연히 그림을 통해서 알게된 얀과의 아슬 아슬한 줄다리기 까지...
급기야 위험한 선택을 할수 밖에 없게 되는 상황까지...
스릴과 로맨스 그리고 안타까움까지...런닝타임 105분 내내 긴장하면서 보게 됐습니다...
마지막 그 원장 수녀와 그녀의 회심의 미소를 보는 순간...긴장의 끈이 탁 놓여 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이영화의 미는 마지막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다만 이영화는 한국 즉 아시아적 정서와는 안맞다는 생각에 호불호가 갈릴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전 충분히 그들이 이해가 됐고 그들의 선택이 최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차선책이 있는것도 아니기에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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