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쉬운 점.
주요인물과 배경에 대한 설명이 부족.
미스터최는 뭐하는사람인가? 그냥 자리 간당간당한 중견급 직원인가
닥터백은 그냥 뛰어난 뇌과학자? 미스터최랑 닥터백은 본사본사 거리던데 또 그 본사는 뭐? 단체는
무슨 목적이고 정체성은 무엇인가? 애를 그렇게 만들어서 당연히 좋은 목적은 아니겠지만,
속편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는 하나.. 그것들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쟤들은 뭔 지들끼리 아는 얘기를 저렇게 하나 싶고..
최우식은 왜 저렇게 구자윤에게 씩씩거리는가? 그냥 어릴적에 열등감으로 아직까지 이를가는 사람이
라는 설정은 최우식이 차지하는 비율에 비해서 빈약하다. . 쫌 더 있어보이는 이유가 있었으면 좋았을
듯. 그리고 최우식의 동료들은 연기는 좋은데 설정이 중2병 스러워 유치했고,
그리고 속편을 염두에 둔 첫편이 가지는 진행의 느슨함은 뭐.. 어쩔수 없기도 한데 지루하기도 함.
좋은 점.
먼저 연기력이 아주 뛰어남. 구자윤과 그의 친구는. 신인인것 같은데 중견배우처럼 연기를 잘한다.
김다미의 연기는 꽤 훌륭했다. 그래도 너무 앳된 외모에 격렬한 액션신과 잔인한 대사의 조합은 쫌 어
색한 감이 있었지만, 그런 외모를 가진 사람이 알고보니 마녀다 라는 설정이 애초에 영화의 주제이니
그걸 생각한다면 성공한 연기이다. 다른 조민수나 박희순 최우식도 배역에 아주 잘 녹아들었고,
그외 다른 배역 한명한명이 다 부족한 부분 없이 잘 받쳐주어서 괜찮음.
그리고 반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기발함. 저 순한 얼굴이 저런 xx를. 스포가 될 수 있으니 xx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할 것 같은 반전.
액션. 김다미와 최우식의 액션신은 헐리웃 영화라고 쳐도 높은 수준의 액션이라고 생각 된다.
둘의 차이가 많이 나긴 했지만, 화려한 이펙트와 동작 하나하나의 강렬함이 눈을 호강시켜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