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곡성

latteup 작성일 18.11.28 09: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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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것을 말하지 말고, 본 것은 기억하지 말라”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
 우연히 이곳에 발을 들이게 된 옥분은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을 만난다.
 신씨 부인은 옥분에게 집안에 있는 동안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을 이야기하고,
 옥분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죽음이 소리 내어 울기 시작한다!
 살고 싶다면, 귀를 막아라!

 

 

'여곡성'은 1986년에 방영되었던 공포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인데요.

원작이 무섭기로 소문난 영화인데다가..

'서영희'와 '손나은'이 캐스팅 되었다고 해서 완전 기대하고 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무섭기로 소문난 1986년작 '여곡성'과 달리..

리메이크된 '여곡성'은 하나도 안 무섭더라구요 ..

 

저는 겁이 많습니다...그래서 무서운 장면 나올때마다 '귀를 막는' 습관이 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귀'를 한번도 안 막았습니다.

(저는 귀를 몇번 막느냐에 따라 공포수위를 잴수 있습니다..ㅋ.ㅋ)

 

1986년 작품보다 특수효과는 비교도 안되게 발전되었지만..

왜 도리어 더 안 무서운지??

'지렁이'국수장면도, '닭피'먹는 장면도 그저 그렇고..

(원작은 정말 무서웠는데 말입니다)

 

정말 '손나은'은 이뻤습니다...

완전 보면서 흐믓했는데요....그러나 입을 열자말자..ㅠㅠ

얼마전에 '안시성'에서도 그러더니..

'사극은 사극답게' 연기를 해야되는데 넘 하더라구요.

 

반면 '서영희'님의 연기는 손색이 없었는데요..

'김복남'이랑 '추격자'로 통해 '스릴러퀸'으로 유명한 만큼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하드캐리한 연기를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이태리'는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였는데요..

문득 한양최고의 박수무당 치고는 약한게 아닌가 싶었던..

 

마지막 결말 싸움도 저는 좀 허무했습니다.

일부러 '옥분'한테는 져주는 느낌 ㅋㅋㅋㅋㅋ

 

'여곡성'은 영화보다는 그냥 '전설의 고향'의 한 에피소드 보는 느낌?정도

그렇다고 완전 재미없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재미있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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