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들어진 웹툰 시나리오에 영화라는 똥물을 들이부운....
아 18 놀래라. 라는 당면은 시작과 함께 굿하는 씬에서 무당이 죽는 장면과 동아리 회장인지 뭐시기가 미친놈처럼 실성해서
웃는건지 우는건지 당췌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운전하다가 귀신 텨 나오는 장면 빼고는 뭐 없습니다. 증말 없습니다. 민망합니다.
정은지는 졸린눈으로 주둥이 텨 나온 뚱한 표정으로 영화 내내 고러고 있고. 대사도 그리 없습니다. 저 표정 연기만 영화내내 보여줍니다.
정은지에 대한 캐릭터 설명도 없습니다. 정은지가 특별한 사정을 가진 아이라는걸 정은지 엄마가 대사 몇마디로 끝내버립니다.
영화의 핵심인 머리카락 귀신은...어떻게 그려 낼까 했는데...음...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었습니다.
컨저링 시리즈의 발락이란 수녀 귀신 닮은 모습으로 그려냈습니다.
발락 수녀님이 머리 긴 모습으로 나온다 보면 되고...그것도...음....
고질라 볼 걸....
웹툰의 시나리오대로 했어야 했는데 감독이 다 잘라버리고 새로운 스타일로
만들어 버리다보니 정은지 할머니는 왜 나온건지도 모르겠고. 설명도 없고...
너무 불친절한 영화였습니다. 등장 이유긴 없습니다. 안나요도 되는 인물들이
있으니 내용이 산으로 갔다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