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3에서 마다린의 존재를 기억하시나요? 아이언맨 3 나오기 전부터 만다린의 등장이 흘러나왔고 모두가 은근..아니 대 놓고 기대했던
그 만다린의 존재가 허무맹랑하게도 그저 무명 연기자가 악역의 대역을 하고 있다는 설정은 응? 하는 반응을 보이게 만들었다.
캡아시빌워에서도 버키의 대사 "원터솔져는 나말고 또 있다" 라는 떡밥을 남기면서 더욱이 " 그 슈퍼솔져들은 나보다 더 강하다" 며 엄청난 적의
등장이 예상되는구나!를 보는 내내 기대하게 만들었고. 마지막 슈퍼솔져가 잠들어 있는 그 곳에 갔을 때. 두근 삼근 두근 삼근 할 차!
어머님이 누구니? 이름이 뭐에요?를 물어 볼 기회도 없이. 슈퍼솔져따윈 개나 줘버리고 니들끼리 싸워. 하는 장면에서...또 낚인건가?
그냥 슈퍼솔져 빼버리고 대립의 극대화를 마지막 장면에서 풀게 해버리지...
적 : 사실 아이언 맨 너희 부모님 하늘 나라로 보낸게 버키야!
아이언 맨 : 야! 캡틴 ! 니 친구가 우리 부모님 그렇게 만든거 너 알고 있었지? 너 이색히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캡틴 : 응 미안. 그래도 버키 내 친구야. 건들면 너 뒤진다.
그렇게 싸움이 시작되다니....참...아효...
정작. 앤트맨이고 스파이더맨에게 왜 우리같이 슈퍼 파워를 가진 히어로들이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건 설명 없다.
우리가 이래 이래서 저래 저래서 지금 이렇게 되었어. 너의 선택은 어떠니? 그래? 그런 넌 이제부터 우리편!
이런 설정도 아닌 "오 당신은 누구였군요! 만나서 반가워요. 영광이에요" 이런 만남의 장면을 만들다니...-_-;
히어로들의 싸움을 무겁지 않게 가볍게 다루기 위함이었나? 앤트맨과 스파이더맨의 개그코드는?
그것보다는 캡아의 키스씬을 바라보는 버키와 팔콘의 무흣한 표정이 더 재미있는건 왜일까?
전투신이며 볼거리며 줄거리며 괜찮았고 좋았당. 그런데 캡아 원터솔져보다 줄거리는 아쉬웠다.
추신 : 내 아내는 코만 안골았지...영화는 안보고 잠만
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