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원더우먼을 보고왔습니다. 이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줄거리
- 뭐 예고편만보아도 아시겠지만 두명의 빌런이(정확히는 그중에 한명이) 세계를 멸망으로 치닫게 하는 것을 막는줄거리입니다.
액션, 능력
- 정말 액션 없습니다. 이영화는 그냥 드라마입니다. 초반에 쇼핑몰 장면이 가장 좋왔을 정도로 액션이 거의 없고 또한 있다고 한들 그리 대단한 액션은 아닙니다. 빌런 자체도 엄청난 힘이나 스피드를 가진 빌런이 아니기에 이러한 문제가 나타납니다.
또한 원더우먼의 능력이 하나씩 새로운 것이 나타나는데 정말 간단한 방법으로 나타나고 그과정이 별로입니다.
연기
- 배우들 연기 정말 좋습니다. 특히 만달로리안의 주인공 배우인 메인 빌런(페드로 파스칼)은 정말 미친 연기를 보여주십니다. 오죽하면 제가다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그외 배우들도 정말 드라마에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주십니다.
다만 원더우먼 역인 갤가돗 이 배우님은 여전히 발연기를 보여주십니다. 제가 연기력을 잘한다 못한다 판단할 수는 없지만 다른 배우들이 연기가 좋와서 비교가 될 정도입니다. 늘 지적을 받는 발음은 뭉개지고, 원더우먼이 굉장히 크게 울거나 찡그리거나 웃는 캐릭터가 아니기에 늘 비슷한 밋밋한 표정이 이어집니다.(뮬란의 어느 배우가 생각나는군요)
빌런
- 연기력이 대단하고 세계를 위협할정도의 능력이지만 글쎄요....좀 유지합니다. 이 능력이 말이죠 그리고 이 능력이 좀 말이안되게 엄청나집니다. 작위적이더군요. 끝에 빌런이 지게되는 과정도 너무 작위적입니다.
게다가 몇몇 히어로 영화들의 문제점인 빌런들을 쉽게 사용합니다. 뭐 어쩔 수 없겠죠. 빌런들은 차고 넘치니 그냥 대충 사용하고 없앤다음에 다른 빌런 내세우면되니 말이죠. 게다가 제가 알기로는 원더우먼은 유명한 빌런이 없는것으로 압니다.
그래픽
- 뭐 액션이 없다보니 딱히 뭐라 말씀은 못드리는데요. 스피드감이 좀없습니다. 너무 원더우먼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보여줄려고 좀 느립니다. 슬로우 장면은 아닌데 그뭐랄까 느려보입니다. 특히 올가미를 이용한 장면때에는 스파이더맨처럼 팍팍하고 날라다니는 것이 아닌 스르륵~~~이런 느낌입니다. 특히 원더우먼이 달리기 할때는 좀 cg 티가 나더군요.
이영화는 감독이 스파이더맨 팬인것 같습니다. 영화 내내 올가미를 이용한 액션이 가장 많습니다. 그렇다고 스파이더맨처럼 건물을 날라다니는 스피드함이 없고 느릿하게 되다보니 힘이 빠집니다.
정말 올가미를 너무 사랑하는 연출입니다.
드라마
- 정말 이 영화는 드라마입니다. 뭐랄까 사극에서 말과 배우들의 연기만 가지고 내용을 이끌어 가다가 검술장면이 잠깐나오는것 정도의 드라마로 갑니다. 아마도 내용이 빈약하다는 dc의 문제, 그리고 요즘 히어로 영화들이 아카데미상을 탈려고 하는지 내용에 상당한 공을 들인 티가 납니다. 무슨 장면이 나오면 대충 넘기지 않고 지루하게 쭈욱~ 오래 보여줍니다.
장점, 원더우먼
- 원더우먼 역인 갤가돗은 정말 아름답더군요. 다리 정말 아름답습니다. 늘씬한 각선미를 보는 재미도 있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액션도 소화하시고 정말 보는 내내 영화의 내용은 들어오지 않고 원더우먼 자체만 보게되더군요. 카메라 앵글? 도 주로 멀리서 찍는 장면보다는 클로즈업 장면이 많아서 이영화는 갤가돗의 영화인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좀 근육을 키우고 나오시지 갤가돗 이분은 너무 늘씬해서인지 말랐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제가 알아보니 근육량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했다는데, 글쎄요 상체 갑옷이 들뜰 정도로 마른것 같이 보입니다. 상체의 갑옷과 몸이 타이트하지 않고 헐렁한 장면도 나옵니다. 문제의 캡틴마블 배우도 유튜브에서 운동하는 것을 보니 여자분인데 턱걸이를 몇개씩 하시더군요. 그정도로 힘을 키우는데 글쎄요. 슈퍼맨하고 힘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캐릭터인데 너무 신체가 약해보입니다.
주제
- 뭐 액션이나 내용은 그렇다치고 원더우먼이 세계평화, 인류애, 사랑, 진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인지라 이영화에서 늘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십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지겹습니다.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인터뷰하면 늘 "전 세계평화를 기원합니다" 대사를 몇년째 늘 똑같이 들어야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른 히어로 영화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애쓰지만 한정된 공간과 한정된 빌런의 욕망을 제지하는 느낌을 받는다면
원더우먼은 그넘의 세계평화를 일부러 우리에게 가르칠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도 늘 다 염원하는 문제인데 말이죠. 한마디로 다른 히어로 영화의 히어로들이 경찰의 역활이라면 원더우먼은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무슨 미지의 기관 처럼 보입니다.
음악, 배경
- 상당히 좋습니다. 웅장한가 싶더니 아름답습니다. 다만 1984년도 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복고로 돌아간 시대적배경이 그리와닫지 않습니다.
궁금함
- 새로운 원더우먼 능력은 왜 저스티스리그에서 나오지 않았는지(물론 저스티스리그가 먼저 나왔지만)또한 왜 수십년??간(저스티스리그까지) 활동을 안하고 잠적했는지 이번 영화에서도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도 3에가서나 나올거같은데 빨리 또 한편을 찍어야 겠습니다. 주인공의 나이도 있으니 말이죠.
쿠키
- 별다른것이 없습니다. 또 한분을 그냥 소모할 뿐입니다. 쿠키는 한개만 있습니다.
총평
- 없다시피한 액션,(2시간30분이나 되는 시간임)그로인한 지루함, 과거의 시대적 배경을 잘 이용하지 못했고. 아쉬운 빌런들의 소모, 갤가돗의 연기력, 결말의 유치함. 그러나 원더우먼 자체는 아름답습니다. 원더우먼 캐릭터 자체를 보는 재미도 있으니 함 보러가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0점만점에 6.5 점 을 매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