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세상에 미국애들 영화 진짜 못만드네요.
와 원더우먼 같이 좋은 소재를 이따구로.
보는 내내 “그래, 알았어 알아쳐먹겠는데, 언제시작하지?”
하다가 끝나내요, 손발이 오그라드는 Cringe 폭격은 덤.
원더우먼 첫편, 솔직히 패티젠킨스 여 감독이 정말 베스트로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3막의 아재 빌런이 좀… 그렇긴 했지만,
전쟁씬에서 어웨이크닝하는 원더우먼 모먼템이 감흥을 끌어냈고,
이후 몰아치는 액션들로 마무리도 좋았구요.
와 근데, 그렇게 쌓아놓은 캐릭터 디벨롭과 기대치를 본인이
직접 자기 손으로 똥덩이로 만들어버렸어요.
피터 젠킨스 능력있는 감독인줄 알았더니, 심형래 수준..
트레버 - 호감있는 캐릭터고, 크리스 파인도 누구나 다 좋아할만한
배우인건 맞지만 걜 살려내기 위해서, 소원/대가 구조가 들어가고,
소원을 빌기위해, 소원성취 돌이 등장하고 → 이미 창의는 날라가버리는.
거기에 가르침의 메세지 까지 넣어서 손발이 섞어버릴듯한 오글거림.
DC는 작품성 있는 문제작 (조커 같은) 말고는 전부다 걸러야하는게 맞군요.
진짜 진짜 그지같이 영화 몬만드네요.
결과물 품평하고 나서, 극장으로 다이렉트로 모두 개봉해버리면 원더 팬들
너무 웅장하게 빡칠까봐, DC가 covid-19를 발병시켜서 HBO로 개봉시켰나????
이런 망상까지 해봤어요.
그 와중에 네이버 평점은 참..
오글거리는거 조금이라도 싫어하시는 분.
그냥 보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