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갈리는 영화 브로커

사무엘s7 작성일 22.06.14 02:26:35 수정일 22.06.14 09: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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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류의 영화는 잘 안보는데 그이유는 주인공이 불쌍한 처지에 놓이게 되고 동정심이 유발되게 하고 눈물없이는 볼수없는 수순으로 갈거라는걸 어느정도 예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류 영화에 대한 선입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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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게된건 칸 수상과 아이유 주연, 일본감독의 영화라는 호기심도 작용하였고 또 요새 정치이야기나 전쟁등 국내외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와 정서적으로 마음이 매말라가는건 아닌가? 해서 그냥 마음정화(?) 차원에서 보자는 생각을 하였고 또 “드루와 드루와”의 황정민이 초기에 출연했던 로드무비 영화와 같이 주인공들이 어딘가를 향해 여행하는듯한 분위기도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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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나름 좋게 보았고 저처럼 이미 재미를 기대하지 말고 어느정도 어떤흐름으로 흘러가겠다라는 느낌적 느낌으로 예상을 하고 마음을 확 비우고 본다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지구를 구한다든가 폭발물을 제거한다든가 하는 거창하고 엄청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에 관심을 받지못하거나 소외되고 힘없는 자들의 관한 대화와 이야기, 내용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기 보다는 하찮게 느껴지기가 쉽고 영화에 엄청난 무엇인가가 나와 감동받기를 바라기 보다는 자신이 그 하찮은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하려는 그런마음으로 집중을 해야하는..영화라 할수 있습니다. 어떤사람은 내가 감동을 받으려 애쓰면 그게 무슨좋은영화냐? 저절로 보고 있으면 감동이 와야지 하는사람들도 있을텐데 영화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지점이 여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오히려 어떤 사건을 크게 확대 과장하지 않고 강동원이나 송강호의 캐릭터에 느껴지는 잔잔함으로 그러한 심각성을 부드럽게 누그러뜨리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영화초반에 집중이 어려웠는데 배우들이 연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다 잘하긴 잘했는데 아이유 극장광고가 5개가 넘게 나오니 미혼모로 나온 아이유가 더우기 스타라는걸 알고있는데 그상황이 집중이 잘안되었습니다.  그것만 빼고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가 지루하다거나 무미건조하다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고 각자가 생각하기 나름이나 이게 있을수 없는 환타지라는 생각에도 반대입니다. 영화라는게 원래 특수한 상황을 다루는 부분이 있고 그것을 감동적으로 그려나가는 부분을 배제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것이 얼만큼 자연스러웠느냐 하는것은 생각하는 사람들 마다 차이가 날수밖에는 없을것 같습니다. 

 

동네영화관에서 밤에 봤는데 2쌍의 남녀커플과 나혼자 이렇게 세팀이서 봤습니다. 연인이 있다면 같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가 주는 메세지를 같이 음미해보는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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