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근에 올린 리뷰의 영화들은 대중적이라기 보다는 다소 마이너한 그러나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대중적인 영화일 것이라 생각된다.
이 영화는 청각장애인 가족 속에 홀로 있는 정상인 딸의 성장 영화이다.
부모와 오빠가 청각장애를 겪고 있는 가정에서 홀로 정상으로 태어난 여자아이.
가족들은 모두 정상인 소녀에게 의존적이고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소녀도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그러던 중 한 스승이 소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버클리 음대를 추천하면서 소녀에게 의존하던 가족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가족을 위한 희생과 자신의 인생 사이에서 갈등하던 소녀는 가족을 선택하지만 가족은 소녀가 자신의 인생을 찾도록 돕는다.
소녀의 가족은 재산은 없고 어렵지만 밝고 건강한 가족이었다.
이 영화를 보며 다시 한 번 느낀 건 재산의 많음보다 건강한 가족 속에서 크는 아이가 더 행복하고 강하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가족에 대해서, 희생에 대해서, 인생의 선택과 발전에 대해서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그런 영화이다.
어렵지 않지만 생각하게 하는, 감동적인 영화이다.
가족이 소녀가 자기 인생을 선택하도록 지지해 줄 때, 소녀가 자신의 가족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가족을 배려해 줄 때
감동적이어서 눈물을 흘렸다.
이 영화는 마이너한 영화가 아니라서 누구에게나 추천한다.
가족의 의미와 행복과 감사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