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어둠의 나날] 리뷰

거리의연주자 작성일 23.03.26 02: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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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유튜브 드라마 소개를 보고선 나에게 먼저 같이 드라마를 보자고 해서 봤다.

 

그 유명한 아쿠아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라고 알고는 있었다.

 

유명한 것도 알고 있었는데 그다지 끌리지 않아 안 보고 있었는데 아내가 보자고 해서 같이 봤다.

 

처음에는 한, 두 편 보다 시들해질 줄 알았는데 앉은 자리에서 꼬박 시즌 1을 다 봐버렸다.

 

그리고 아내는 내일 시즌 2 보잔다.

 

그 정도로 몰입감 있고 재밌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바이러스로 지구인들이 죽거나 실명하고 눈이 안 보이는 소수만 살아남아 생존하는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모두 다 눈이 안 보이는데 그 중 보이는 사람 하나가 나타나고 그 사람이 눈이 보이는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열심히

 

씨를 뿌리고 다니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드라마는 많은 사회문제를 은유적으로 다룬다. 미혼모 문제, 친아버지와 양아버지의 문제, 장애와 비장애의 문제, 신화적 세

 

계관과 과학적 세계관의 충돌, 전통적 가족관과 현대적 가족관의 충돌 등 많은 문제들이 은유적으로 다뤄진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 단지 재미있기만 한 드라마가 아니었다.

 

까다로운 아내가 먼저 보자고 하고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다 본 걸 보면 추천해도 될 것 같다.

 

내일은 아마 시즌 2를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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