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l Young - A man needs a maid
(1971년 BBC concert)
[Harvest] 1972
실천적인 자연인이자 음유시인 Neil Young의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앨범 [Harvest] (1972)에 수록한 곡.
닐 영의 트레이드 마크인 메마른 하이톤의 보컬이 피아노 반주와 어울려 슬픈 가사를 잘 받쳐주고 있다.
원곡에서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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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버전
노래 내용이 무척 슬프다.
찬란한 20대 중반의 나이에 닐 영은 이런 노래를 만들어 불렀다.
1970년대초 닐 영은 Carrie Snodgress라는 여배우와 사귀고 있었는데
이 노래는 그녀에 대한 이야기라고 알려져 있다.
둘 사이에는 뇌성마비 장애우인 Zeke라는 아들이 있었다.
※ maid 는 넓은 의미로는 '젊은 여성'을 통칭하는 단어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잡일을 하는 하녀', '가정부'라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이 노래에서는 후자의 의미로 쓰인 것이지만, 그 뉘앙스는 미묘하게 다르다.
닐 영의 젊은 시절 마음에 귀를 기울인다면 문자 그대로가 아닌 그 뉘앙스를 느낄 수 있을듯.
후렴구에서 닐 영이 왜 저렇게 슬프고 괴로운 표정으로 피아노를 두들기듯 내려치는지를....
My life is changing in so many ways
I don't know who to trust anymore
There's a shadow running thru my days
Like a beggar going from door to door
I was thinking that maybe I'd get a maid
Find a place nearby for her to stay
Just someone to keep my house clean,
Fix my meals and go away
A maid......
A man needs a maid
A maid......
It's hard to make that change
When life and love turns strange and cold
To give a love, you gotta live a love
To live a love, you gotta be "part of"
When will I see you again?
A while ago somewhere, I don't know when
I was watching a movie with a friend
I fell in love with the actress
She was playing a part that I could understand
A maid......
A man needs a maid
A maid......
When will I see you again?
내 삶은 여러 가지 변화를 겪고 있어
내가 더이상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몰라
삶의 나날들 위로 흐르는 그림자
집집마다 찾아다니는 거렁뱅이와도 같지
가정부를 하나 고용할까 생각 중이었어
근처에 머무를 집도 하나 마련해 주고
그저 내 집을 깨끗이 청소해줄,
그리고 내 끼니를 챙겨주고 가버릴 누군가가 필요해
가정부......
남자에겐 가정부가 필요해
가정부......
그런 변화를 만들기란 어려워
삶과 사랑이 낯설고 차갑게 변해버렸을 때는 말야
사랑을 주려면,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사랑하는 삶을 살려면, "일부분"이 되어야 하지
언제 당신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얼마전 어디선가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고 있었어
난 한 여배우에게 사랑을 느꼈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역을 연기하고 있었어
가정부......
남자에겐 가정부가 필요해
가정부......
언제 다시 당신을 만날 수 있지?
Neil Young (19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