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돈까스 전문점 알바 후기

맞춤형테란 작성일 06.08.08 11: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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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2년전..
부산 남포동에 있는 xxxx돈까스집에서 알바 했던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군제대후 복학하기 전까지 꽤 많은 시간이 남아서 무슨일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부산 남포동을 돌아댕기며 알바를 구하고 있었죠.
그러던중 xxxx돈까스집 문앞에 (남)오후반 아르바이트생 구함 이라는걸 보고
이력서와 주민등록 등본을 준비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 실장이라는 할아버지와 면접을 보았지요..
질문 내용
1)군대는 어디를 갔다 왔으며 언제 제대했는지?
2)이런 식당일을 해 보았는지? 아니면 다른 아르바이트는 해보았는지?
3)자신의 성격은 어떤지?
이렇게 간단하게 면접을 보고..그 실장이라는 할아버지가 내일부터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그xxxx돈까스집에 찾아 갔습니다.
유니폼이라기 보다는 흰티셔츠에 앞치마를 걸치고 일을 시작했죠.
첫날은 손님들 한테 주문 받는건 않시키더군요. 그냥 청소하고 음식나오면 서빙 하고 손님들 식사다하면 접시 치우고 행주로 테이블 닦고...
그리고 역시나 남자라서 그런지 힘쓰는 일들을 많이 시키더군요.
돈까스 고기가 오면 그걸 냉동 창고로 옮겨야 하는데 그 냉동창고가 가게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고기박스를 들고 시장 골목골목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식당 4층에 재고창고가 있는데 저녁에 올라가서 재고 조사도 해야 했죠..(식당지하1층)
서빙 할때 저희는 손에 들고 접시를 옮기지 않고 수레(?)에 실고 했기 때문에 괜찮긴 했는데
식당 알바 2개월 하는 동안 5키로나 빠졌습니다.
저녁8시쯤 되면 주방이모들이 야식으로 돈까스랑 우동,밥을 주셨는데 이게 유일한 낙이었죠.
그때 기억으로는 시급이 2600원 이었는데 지금 3100원으로 올라다고 하더군요.
돈까스가 맛있긴 맛있었는데...
그리고 식당알바는 보건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혹시 식당알바 하실 생각이 있는 분들은 보건소 가서 보건증 미리 만들어 놓으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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