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3살 남자 입니다. 고향은 김해이고 지금은 평택에 일때문에 올라왔어요. 이 회사에 입사한지도 10년이 다되어가네요
하는일은 삼성디스플레이 라인에 있는 설비유지 보수 하는일입니다.
연봉은 4천정도이고
모아놓은돈 이것저것 합치면 1억4천정도 되구요
요즘은 일하기가 싫으네요. 왜 싫으냐구요?
라인에서 방진복입고 마스크쓰고 고무장갑끼고 일하는것도 짜증나고 매일 회사랑 기숙사만 왔다갔다 하는것도 지겹네요
저보다 힘든일 하시는분들한테는 배부른 소리겠지만 지금 하는일을 앞으로 계속 할려고 하니 지겹기만 하네요
취미활동을 가져보려 자전거도 타고 수영장도 다녀봤지만 근본적인 이 지겨운 일상에 도움이 않되네요
결혼할 나이라 여자만나볼려고 노력은 해봤지만 여기서는 잘 않되네요.
결혼할려고 돈은 모아놨는데 계속 이렇게 살아봤자 결혼도 못할것 같고 차라리 모아놓은 돈으로 고향 내려가서 창업이나 할까 하는생각이 들어요.
10년 동안 회사그만두고 싶을때 마다 드는 생각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입니다. 답은 항상 '내 자신을 위해산다' 이지만 부모님은 빨리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살기를 원하세요. 결혼은 하고싶지만 결혼하는데 지금 모아놓은 돈을 써버리면
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하는데 너무 싫으네요. 지긋지긋 해요. 창업한다고 인생에 봄날이 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의
이 스트레스 보다 더 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