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근로환경 나쁜가요 좋은가요...

98d0ki 작성일 06.11.24 00: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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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기 전엔 플레어 바, 모던 바 꽤 오래 하다가 마지막으로 4개월 호텔바에서
일했습니다... 수입은 알바와 정규직 평사원의 중간쯤...

전역후 짬이나 빼면서(머리두 길러야 되고-- 옷도 좀 사야되고 피부관리도 해야대죠-_-
말투도 바꿔야 하고요->이게 중요 짬뺀다는건 그런 것...)
편히 일하자는 생각에 피씨방 알바로 취직을 했는데 일하는 곳은 저희집 바로문앞에
마을버스가 와서 그걸 타고 5코스 정도에 있는 피씨방입니다.
야간 10시부터 아침 9시 까지 일하고 월2회 쉬고영...야간에 손님은 많이 오면 14좌석
정도고 보통은 대여섯명 정도 단골 훼인들 뿐입니다만. 일은 무지 없고
저도 도통 게임만 하죠--

48000원이 평균적 매상이고 진자 안되는날은 2만 정도 -_- 안습입니다...
근데 제 월급이 75장입니다...
사장님께 장사안대서 제가 자꾸 미안한 마음이라고 그랬더니 대뜸 화를 내시며
니임마 장사란게 잘될때도 있꼬 안댈때도 있지 지금은 비수기 시즌이라 그런 거고
앞으로는 그런거 신경쓸 필요 전혀 없다....!!

그러시네여 ㅠㅠ

매상도 왠간한 빵꾸매상은 암말도 안하고...밤에 음료수나 빵같은거 먹어도
신경안씁니다....

어제 사고가 있었는데여 화장실 청소중에 도동놈이 들어서 ㅠㅠ
금고를 들구 튀었습니다. 금고는 찾았는데 사장님께서 웃으면서
니 진짜 존 경험했따 임마 요 동네 별별 놈 다있따 ㅋㅋ 이러시는 거에여...
저 나름 존내 죄송스러워서 책임지고 급여에서 까자 그랬더니
음 그럼 반만 니가 내라-_- 솔직히 안받기도 뭐하고 받기도 뭐하니 반만 하자 반만...
이러시는 겁니다 ㅠㅠ

으음...-_-
여기서 장단점을 요약하면

1따로 교통비 없음
2식대는 따로 없으나 빵 음료수 등은 먹어도 암말안함. 그러나 눈치보임-_-
3사장 윽박지르구 이런거 없음. 한번도 큰소리로 머라하는 거 없었음.
4카운터 안 지키구 컴 할수 있음.
5단골 훼인 아저씨들 인간성 좋음.
6자는 시간을 좀만 줄이면 오전 오후에 시간 많아서 여가 활동 가능.
7그러나 월급이 작음. 일하는 시간이 길기땜에 투잡 불가. 투잡을 한다면
육군 취침 시간 보장(8시간)에 어긋남.

지금 예전 바 사장님께서 남자 플레어 바텐 필요하다고 오라고 하는데
전역후 바로 가면 스타일 안난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하는데 고민됩니다...--
수입은 피씨방 세배쯤 되나 일이 매우 고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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