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입니다..1

xkkkxx 작성일 06.12.19 22: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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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3년전 고등학교때 있었던 일로... 우리가 그때 받은 티셔츠를 아직도 입고 다니고 친지에게 선물해도 아직도 박스체로 남아있는... ㅅㅂ

3년전 여름 고 2때 우린 리니지를 하기위해 알바를 결심했고 티셔츠 공장에서 배달과 운송을 맡아 아침 6시부터 저녁 5시까지 미칠듯이 옷박스를 차에 날랐고 부두에서 옷이 제대로 배달되는지도 검사하며 바쁘게 1달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망하더라구요 망하는데 걸린 시간은 5시간.

다른 직원들한테는 임금을 거의 지불하던데 우리 셋만은 안주더라구요. 그래서 왜 우린 안주냐고 항의 했더니 너희는 미성년자에 돈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 봐주기로 했습니다.

다음달에는 준다고 다음달에는...그렇게 11월이 됐습니다. 우린 더이상 봐주지 않기로 하고 찾아간 사장의 집은....대구 수성구에있는 c아파트로 대략 40평은 될름직한 크기의....

아파트 밖에서 사장이름을 부르며 돈갚으라고 소릴 지르는데... 나중에 여자가 나와서 진짜 돈이 없다고 하면서 사정하더군요.

다른건 다 팔았는데 집이 안팔린다면서...

그러면서 현물로 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 옷이라면 받을 만 하지 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다음날...흰색 면티 400장이 저희집에 오더군요.. 티셔츠 하나가 원가가 300원인걸 알았습니다...

운동회때 나눠주고 고등학교때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대학생이 되서 동아리 MT때 나눠주고 친척들마다 나눠주고도 아직 30장이상 남았습니다.

친척들은 제가 옷장사하는줄 압니다..

아르바이트 골라서 하세요..진짜 피눈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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