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알바 경험담,

radyo 작성일 07.08.26 19: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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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이하여, 알바를 구하던중

친구가 일당 오만원짜리 소방서알바를 미끼로 던짐,( 15일,)

소방서보조업무만 하는거라는 생각에 소방서안에서 뭐 호스 정리하고 그런건줄 알았음,

 

알바 당일날,

xx대학교앞으로 나오라고 함,

xx대학교앞에 소방서가 있었나 하는 생각에 가서 기다리있었음,

 

포터한대가 오더니,4명이 내림,

날도더운데 조끼를 입으라고함,

친구를 처다보니, 다알고있었다는듯이 무표정함,

 

알고보니 소방점검 아르바이트, 소방서가아니라 소방관련업체에서 일용직비슷하게 일하는거였음,

 

15일간 대학교 구석구석을 돌며 소방점검을 해야함,

일당 4.5에 5천원은 식비를 핑계로 빼버림, 학교식당에서 3000원짜리 밥먹음,

 

일단 일은 쉬었음,

크게 일은 세가지인데

첫번째는 소화전 발신기확인, 천장에 열감지기,연기감지기 확인, 펌프실 펌프작동확인 <- 셋다 걍 보조역할

긴막대기 두개를 들고댕기면서 센서를 찍고다니는데,<-- 이게 굉장히 쪽팔림, 막대기가 쭉피면 6m까지 늘어나는데,

자습하고있는곳 드가서 찍고있으믄, 애색기덜이 조낸 처다보면서 실실처웃음,

 

그리하여 절정은 중앙도서관이었음,

열람실에, 걍봐도 100~200명이 공부하고있는곳을 돌아댕기면서 센서를 찍었음,

열람실이 네개임,

어떤사람은 방역하냐고 물어보기도함,

 

암튼, 출근은

9시까지, 해서 오전에 12시까지 설렁설렁 작업을 하고

12시에 밥먹고 1시30분까지 휴식으로 잠을잠,

1시30분부터 4시까지 오후작업을 하고 5시까지 버티다 집에가면

4만5천원을 벌었음,

 

약 65만원가량 통장에들어왔는데,

20만원은 엄니선물,

하고 나머지는 휴가비를

쓸라했는데,

휴가날,

친구가 차를 박아서

합의금으로 날림,

이상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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