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경험담......

플레메틱 작성일 07.09.22 08: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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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의점 야간알바를 띱니다

오후 10시~7시까지 근무중인데여

일하다 생긴 애피소드 하나 올릴까 합니다

편의점....야간이면 취객들 마니오죠

특히나 유흥가 주변이면 초대박...

그중에 한 취객이 오더니 오자마자 욕을 해대며 맥주랑 안주를 내노라내여

몹시 기분이 나빳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맥주랑 안주를 골라주는데 비싸다고 제 다리를 차는것입니다....

제가 이런 대접 받고 일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저 인내심 마늠....)

그러더니 뒤따라 오시는분하고 가치 저한테 욕하면서 밀어부치는것이었습니다.....

조금만 수틀리면 난동수준정도까지........

또 참았습니다.......

이젠 아예 뒷통수를 갈기시더군요.....

저 빡돌았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손님들 내쫒았죠

역시나 행패를 부리는 두 취객들..........

우리곁에 항상 5분거리에 있다는 짭새 *들..10분이 되도 안옵니다...

취객들 벽돌들고 저한태 던지면서 죽인답니다...

15분이 지났습니다 짭새들 여전히 안옵니다...

취객들 매장안에 기물 파손 들어갑니다...

20분 지났습니다 경찰차 한대가 그냥 매장앞을 휙 지나갑니다

전 바로 112 콜때렸습니다

금방 경찰차 한대 지나갔는데 왜 보고 그냥 지나가느냐....신고한지 20분 지났는데 왜 아직안오느냐...

따졌습니다

경찰 왈  지금 근처 아파트 단지에 큰 불이 나서 조금 늦는답니다

저희 매장 파출소와 거러서 3분거리입니다

그리고 바로옆에 소방서 있습니다

큰불이 났다면 진작에 소방차 출동한거 알고있어야댑니다

지들 귀차느니까 변명거리를 늘어노터군요

여차저차해서 경찰들 왔습니다

취객들 말립니다......

그런데 이게 멉니까

경찰들 4명이서 취객 2명을 못잡습니다.....취객들한태 맞고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4명이서 2명을 못이깁니다...

지원까지 부르고 나서야 제압하더군요

저도 피해자로 파출소 갔습니다

거기서 취객들 파출소 다때려부숩니다

시내 경찰서 갔습니다

조서꾸미고 나왔습니다

매장에 사장님이 계시더군요

사장님 절 보시더니 하는말씀 왜 손님한테 시비걸고 일을 만드냐!!

어이가 없었습니다 cctv녹화댄거 보시면서 머라고 하십니다

손님들 왜 내보내냐!!!!

미칠 지경입니다

제가 맞는거 뻔히 보시고 그런말이 나올까...

맘속으로 욕을 갈기면서 똥씹은 표정으로 참았습니다

사고치지말라며 가시더군요

그담날 취객들 친지들께서 오셔서 합의하자더군요

진단서끊어서 보여드리고 (전치 5주 나왔슴)250 받았습니다

그걸보신 사장 왈 니가 멀했다고 250이나 받아처먹냐

매장 보상은 50밖에 못밨는데....

그렀습니다 취객들 난동부린걸로 50마넌 받았습니다

매장 피해를 보자면 아이스크림 덮개 (2중유리로대이씀) 겉에유리 파손 

이게 전부입니다 이걸로 50받아먹었으면 마니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저 거기서 빡돌았습니다

사장한테 쏴댔습니다

피해를 당해도 제가 더 당했다고 매장 안에서 맞은거랑 돌에 맞아서 멍든거랑 정당하게 진단서끊었다고

그리고 벽돌들고 쫒아올때 심적으로 상처받은거랑 다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했습니다

더이상 더러운꼴 보면서 일몬하겠다고 오늘부로 그만둔다고

혼자 24시간 잘 돌려보라고.......

그렀습니다 저희매장 사장이랑 저랑 투타임으로 24시간 돌립니다

저 빠지면 야간 돌릴사람없습니다

그말 듣더니 사장이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전 사장한테 말했습니다

피료없다고 이번달 월급니아 챙겨달라고

그리고 거긴 그만뒀습니다

 

 

 

야간알바할땐 취객들 만습니다

이분들 남에말 잘 안듣습니다 자기가 하고싶은거 다 합니다

이런분들 대하는 tip 하나 갈쳐드리죠

걍 때리면 맞으세요(취객들 성질돋구면 죽을수도 있슴 그냥 맞아야댐) 난동 부리면 나두세요

그리고 112 전화하세요 그리고 담날 합의금 받으세요

이상 제 편의점 알바 경험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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