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알바 : 컴퓨터 좀 하시는 분들 추천.

CDBurn 작성일 07.10.10 15: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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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달정도 야간으로 했습니다.

 

시급 4,200원 + 식대 받고 10시간...

 

사장님도 개업초기엔 하루종일 혼자 돌리려서 야간알바의 고됨을 알고 계신 분이었기에 잘 해주시더군요.

 

뭐 일하다 배고프면 매장에 있는거 이것저것 주어먹고...(사장님이 하도 먹으라고;;;)

 

거의 모든 PC방 알바가 공감하겠지만 가끔 반말, 음료수 리필 등으로 성질긁는 손님도 있었는데,

 

아주 쥐꼬리만한 서비스정신을 발휘해 좋게좋게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나중엔 반말하면서...의자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이것저것 다 시키는 손님도 아무렇지 않았다는)

 

그 외 살짝 짜증나는 일이라면 손님 나간 테이블 청소와, 재떨이 비우기, 화장실 청소 등이 있겠는데요.

 

10시간 일하면서 위의 시간 다 합쳐도 2시간 안됩니다.

 

나중엔 오히려 앉아만 있다가 가끔 일어나서 몸 좀 움직여줄 겸 한다고 생각하니 그리 스트레스도 없더군요.

 

뭐 굳이 게임은 하고싶지 않았구요.(돈 벌러와서 놀 생각한다는게 영~)

 

할거 없는 시간엔 담배한대 피우면서 인터넷으로 이런저런 검색하며 보냈습니다.

 

 

 

~여기서 제가 왜 컴퓨터 좀 만지실 줄 아는 분들께 추천을 드리느냐?

 

전 중딩 때부터 포토샵등을 좀 익히고 있었고, 이런저런 인터넷 커뮤니티와 PC로 하는 서류작성등은 할 줄 아는 편이었습니다.

 

이 정도로도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그래서...처음엔 쇼핑몰에 올라오는 제품등을 포토샵으로 이미지 보정 작업해주는 부업(건당 5~8천원 정도)을 몇개 하다가,

 

모 사이트의 야간 모니터링 업무를 맡았습니다.

 

PC방도 야간이라 사람들 별로 없고...(10시~12시 2,30명 & 1시~4시 10명 & 5시~8시 3명 정도)

 

모니터링도 계속 붙들고 있어야될 필요가 없기에 한꺼번에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니터링 알바는 다음에 더 자세히 쓰기로...

 

아무튼 그래서 금전적인 결론이, PC방 한달 110정도 + 모니터링 100 = 210만원 가량 되더군요.

 

야간알바의 특성상 생활리듬이 엉망이 되고...둘 다 일주일에 하루 쉬어가며 해야한다는게 고달펐지만,

 

주말에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면서 안주거리로도 삼으며 견뎠습니다.

 

어떤 일이든 그렇겠지만 나중에 요령이 붙으니 나름대로 페이스 조절도 되더군요.

 

현재 PC방 알바를 하고계신 분들이나 앞으로 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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