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대구에 한 DVD방에서 일하고 있어.
오늘이 첫날인데 하루 봉사한 셈 치고 내일 당장 전화해서 그만둘꺼야.
이때까지 했던 아르바이트 중에 최악이야.
봐봐
시간은 밤 11시 ~ 아침 8시까지야. 거기에 시급은 3천원이지. 최소임금 3770원 시대에 3천원.
이건 인정해 줄 수 있어. 일도 워낙 쉽고 앉아서 컴도 할 수 있고, 영화도 하나 골라잡아 볼 수도 있지.
근데 이런 뭥미? 식대가 없어. 단 1원도... 그냥 앉아서 컴퓨터나 쳐 하고 있어야해. 심심하면 영화나 골라잡지.
그래도 뭔가를 먹어야 할 것 아니야. 시급 3천원인건 알고 들어왔는데 식대가 없는 줄은 몰랐어.
으악..... 난 형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형들은 어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