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바한것 10가지는 될듯 합니다.

초딩때 전단지 뿌리기를 시작으로 술집 서빙,접시닦기 (닦기서 서빙으로 ...) 편의점 책방(dvd같이) 백화점 물건 나르기

식당 서빙등 했습니다 .(뭐 주일간 일한 경험도 몇 있지만 제외)

요새 *버에 편의점 알바 주제로 한 만화웹툰 나오더군요.

그만큼 손님 꼬장 장난 아닙니다.

 편의점 6개월 하다가 현 책방으로 바꿨습니다. 고로 그 알바 경험담으로 쓰겠습니다

일딴 저희 규모 큰 책방입니다. 동네책방 규모를 넘어 메이커(?)책dvd 전문 대여점이죠.

그만큼 책 종류 dvd종류 엄청 많습니다.

손님 꼬장 또는 짜증 유형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귀족형

절대 손하나 까딱 안합니다. 일딴 들어와서 카운터에 서신후 뭐뭐 찾아달라 명령조로 말합니다.

앞서 말했듯 저 혼자 일합니다. 손님 없을시는 쉬울수도 있는 부탁입니다. 하지만 알바 혼자 하는데 손님 평균 5~7명 계십니다. 일딴 계산도 해드려야 되고 dvd오면 파손된거 없나 확인 또는 먼지 청소 해야하고 만화책도 찢어진 부분 없나 훌터 봐야 합니다. (어린이용 특히) 그런데 들오자마자 이름도 처음 들어본거 내놔라 라는 식으로 말함 개피곤 하죠...

둘만 되어도 이러진 않지만 (솔직히 저희 책방규모 2명일해야 한다고 봅니다..) 손님 많을땐 조금 도와야 되지 않을까요??

당연 알바생 입장으로 찾아 드릴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카운터에서 난리나죠. ~아저씨~~~ 계산이요 (시붕 저 아직 대학 3학생입니다 아줌마 라고 외칠수도 ㅜㅜ) 제발 부탁이니 바쁠땐 어느정도 서로 도우며 삽시다.

우리가게 가나다 순이라 바보아닌이상 쉽게 찾습니다.

2.막가파형

이유형이 가장 피곤합니다.

첫번째로 가입시 민증가지고 난리형 책도난율 엄청높기에 저흰 민증 검사를 처음 가입시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별 소용 없습니다. ) 강제는 아닙니다. 민증제시 싫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보증금제도를 준비해 두었으니까요

보증금 지폐잎 2장 받아봐야 dvd 1장만 먹고 날라도 손해죠... dvd값도 엄청나고 잃어 버렸다는걸 확신하고 다시 사는데 까지 못 대여하는 비용 생각하면요... 죽어도 민증제시도 싫고 보증금도 싫다는 꼬장족 쳐버리고 싶습니다. 그나마 양반은 뭐이리 까다로워 다신 안와 (이럴경우 손님 없을시 전 다신 오지마 라고 나간후 외쳐주죠 ㅋㅋ 아.. 그러다 한분 숨어계시던 중학생들이 큭큭 웃더군요 -ㅅ-) 핸드폰 번호 적음 되지 않느냐??? 나 여기 산다... 별에별놈 다 있습니다.

몇일전엔 신분증 두고 오셨다고 bmw차계약서 내밀더군요 어쩌라고?????? ㅅㅂ....

두번째로 연체금 죽어도 못내겠다는분

이유형도 캐피곤 합니다. 저 알바생이라 솔직히 권력 없습니다. 예쁜 여중고생 가끔 몰래 몇백원 깍아줄순 있어도 (흠...흠)

몇천 몇만 단위 깍아 달라면 골치 아픕니다.

20권 빌렸는데 왜 2박3일이냐 (너 새랴 30일이나 늦었어...)   나 여기 단골이다. (알어 ... 그니까 니두 잘 반납 해야지...)

특히 특이과는 자신이 책을 잃어버렸거나 혹은 엄청난 연체금 (기록 38만원)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다시 오는 유형입니다.

 나 유학가기전에 주고 갔다고 하느니 빌린적 없다고 하기도 하고... 조사해보니 다나오더군요. (사장님 연체노트 운영하십니다.) 제발... 알바생한테 쇼 마세요. 둘다 피곤만 해집니다.

3.답답형

이유형은 뭐 편리할때도 있습니다.

첫번째로 목소리 제발 자신감좀 가지세요.

성함이요~ 이렇게 말하면 김ㅅㅇ이요~~~ 하고 모기 앵앵거리는 소리보다 적게 말함 제가 어찌 듣습니까 ㅠㅠ

그리고 뭐 찾으시면서 제목 한글자도 뭐르고 뭐 있자나 뭐~~~ 하거나 작가이름 하나가지고 오지좀 마세요 ㅜㅜ

저 외국인 배우이름 디카프리오 톰크루즈 급 아니면 모르는 놈입니다 ㅠㅠ

4.더티형

와 이 유형도 미칩니다

첫번째1. 운동후 땀에 쩔어서 오는 형...2.술에 만취에 오는형 3. 살이 쪄서 땀이 잘나는 체질  4.한달에 한번 씻는분...

와 죽습니다. 책 꼽으려고 다가갔다가 한대 후려 칠뻔 했습니다.

제발... 부탁이니 씻고 다니세요 ㅜㅜ 우리나라 물부족 국가라 물자원 아끼시려는 마음... 다~~~ 이해 합니다.

하지만 향수는 뿌릴수 있지 않습니까 ㅠㅠ  

두번째로 책에 제~~~~~발 ~~~ 제~~~~발 코딱지 묻히지좀 마세요 ㅠㅠ

진짜 토나옵니다. 어떤분은 탈모가 있으신지 한장 걸러 한장에 머리카락 몇가락씩 있습니다.

축농증으로 고생할수도 있고 탈모 고통도 알겠지만 책에 화풀이는 하지 맙시다.

진짜 맥주통 그 무거운거 2개씩 번쩍들고 4층 맥주집 (아 그날 엘레베이터 고장 아놔...) 왕복운동도 하고

       편의점서 노숙자 인생한탄도 들어주고      도둑하고 달리기 시합도 하고

       별에별 경험 했지만 역시 개념없는 사람 상대하는게 가장 힘든것 같습니다.

요새는 무시스킬 마스터 해서 그럴저럭 넘어가지만 보스급 노개념 ... 진짜 힘듭니다.

존내 잘살지 않는이상 당신 자식도 알르바이트 할 확율 높고 당신 직장에서 까이는거 생각하면 불쌍한 알바생 그만 괴롭히세요. ㅠㅠ 서로 돕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