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알바경험담..

나카자와유코 작성일 09.05.16 21: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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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십대 초중반이야횽들..

대출알거라생각하는데 자잘한일을하다가

시간이나서 프리하게 할수있는 재미나는일 없을까해서

이색알바 <-- 특정사이트광고는하지않을게

여하튼 대충 이런내용의 알바를 등록해놨었어

 

결혼식하객, 가족대행, 친구대행, 연인대행 이런내용있잖아

 

그런데 맨첨엔 결혼식하객다녀왔는데 준내좋은거야!!

신랑이 구한건가봐 그래서 갔었어

 

그러면 예식장앞에 이름써있잖어

김xx의 장남 김xx군

장xx의 장녀 장xx양

 

이런식으로 있잖어 그러면 정장입고 거기찾아가는거지

그리고 신랑을찾아봐

딱보면안다? ㅋㅋ

신부랑 나란히서서 악수하고인사하는사람이야

그러면 아무렇지않게 다가가서

나이를 대강 짐작해봐서 한 이십대 후반이나 삼십대초반인거같아서

가자마자 악수하면서 "형님 축해해요ㅋ 형수님 아주 미인이시네요ㅋ"

너스레떨면서 악수하면 이사람이 알어

"그래 고맙다야ㅋ 잘지내지? 밥많이먹고가" 이러면서 아는척해줌 -_-b

 

그리고 축의금낼때 빈봉투내는 짜릿함 -_-b

다들그런지모르겠는데 안에다가 A4용지같은거에 이름 연락처 그리고

그 대행업체 이름 같은거 적어서 잘접어서 넣었음

 

그리고 앉아있다가 신부친구들의 축가듣고 신랑친구들의 재롱좀보면서

슬슬졸다가 밥먹으러감 예식장부폐 먹을게별로없었음;

혼자먹기좀그래서 조금만 먹다가 가는데

신랑신부랑 마주침 ㄷㄷㄷ;;

식사시작한지 5분도안되서 가려는데 걸렸음후덜덜

 

신랑이 걱정해줌 "왜 벌써가게? 더먹고가"

나는 순간얼어서 애드립이생각안났음 진땀나서 곁눈질로 신부를 쳐다봤음 

"어.. 어.. 급하게 전화가와서 가봐야할거같아요ㅋ 나중에 슐한잔해요ㅋ"

하면서 가려니까 신랑이 "그래 그럼 연락할게" 하면서 보내줌

 

그리고 기다리니까 2일뒤에 통장으로 5마넌입금 -_-b

7만원으로 봤었는데 2만원은 식사비용이랍니다 헐 -_-b

 

여튼 신기하고 재미있었음!!

근데 중요한건 이게아님 -_-

 

본격적인 할말은 오늘경험한 이색알바..

연인대행이였는데 이여자가 보통내기가 아님!!

 

먼저 약속장소인 신촌 밀리오레앞에갔음

멀리서 참한 아낙네가 전화를함

내전화기가 울림 하객이나 가족인척 꼽사리끼는건해봤는데 이런건 처음이라 당황

"지금부터 애인인척해야하나? 어쩌지?"하는순간 그 여자가 다가와서

나즈막히 중얼중얼함

"안녕하세요 xxx씨 맞으시죠?"

"네 맞아요 애인대행은 처음이라 잘모르겠는데 이제 뭘하면되나요"

하고 까놓고 물었더니 지금시간이 2시였는데 있다가 7시8시쯤에끝내줄테니

같이다니자고하고 신촌을 누빔 차도마시고 밥도먹고

진짜 신나게놀았음, 그런데 조금이상한게

신촌역 왼편에 옷가게랑 모텔모여있는 쪽만 신나게돌아다님

 

그리고 시간이흘러 6시쯤 의뢰자는 노선을 급변경해서 1번출구로 향함

십오분정도 대기타다가 다시 그 모텔골목으로 진입

절대로 불법적인 뭔가는 없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뭔가 나 잘못되는건 아닌가하는찰나에

나를데리고 "오빠, 좀만쉬었다가자" 라며 낭랑하게말하고는

모텔로들어감 좋을거라고 생각하는 횽들있겠지만 뭔가잘못되고있다는생각에

불안한게더큼 일단따라들어갔더니

 

"이제 가셔도대요 수고하셨어요" 하더니 담배핌 -_-

개뻘줌한상황이지만 집에가라니 고마웠음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집에왔음 왠지 새우잡이배탈것같았던느낌ㅋ

 

 

횽들도 해보셈 재밌음 -_-b

 

but..새우잡이배타도 난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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