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집 배달 일 인데요
동네에서 빡세다고 소문났고 중국집 베테랑들도 하루하고 그만두고
한달도 안되서 그만두던 그런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이 쉬웠고요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더군요
정신없이 뛰어 다니다보니 하루하루 체력도 좋아지고 하체도 튼튼해지고
한달정도 지날 무렵에는 일이 일같이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다른데 장사 잘되는 중국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개인평균 하루에 5~60군데 정도 배달 다니고 그만큼 그릇수거도 해야되거든요
제가 여기 처음 올때 계시던 형님 3분들 중에 한명이 그만뒀는데
일년이 다되갈 무렵까지 그 형님 대신 할만한 사람을 아직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들 얼마 못버티고 나가버리더군요
이제 저까지 나갔으니 2명을 더 구해야되는데
남은 형님들과 사장님께 많이 미안하네요
솔직히 목돈 마련할때까지 몇년 머무를 생각 이었는데
성질 엿같은 아줌마들 꼴 보기 싫어서 그만 둬버렸습니다
아무도 없이 혼자 일하게 내버려두면 그냥 평범한 아줌마 들인데
모였다하면 아가리를 그냥 곱게 다물고 있지를 못하나봐요
몇몇 아줌마들이 문제더군요
자기 기분 안좋으면 괜히 신경질 적으로 나오고...
저하고 직접적으로 사이 안좋은 아줌마들은 없지만
서로 못잡아 먹어서 지랄하고 뒤에서 험담하는 꼴들 성질나서 못봐주겠습니다
같이 일하는 형님과 사이 안좋은 아줌마가 있는데
그 아줌마가 형님한테 대하는 태도 말투 이런것들도 정말 짜증나고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신경끄고 일해도 될만한데
제 성격이 그렇지 못하네요
좀 쉬다가 이번에는 아줌마들 없는 중국집이나 택배배달 쪽으로 알아 봐야겠습니다
역시 일은 돈많이 받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맘편하게 일할수 있는게 좋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