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택배 상하차 알바 하고 왔습니다.

jkhlem 작성일 12.02.01 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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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저녁6시까지 사무실 와야 일가는건데 그때오면 이미 인원 꽉차있어 거의 못감.

 

저는 오후 4시에 미리 가있어서 2시간 기다린후 일하러 갈수 있었음.

 

한시간 달려 이천에 있는 로젠택배 도착함..

 

인터넷서 이곳의 각종 후기들을 보니 아주 ㅎㄷㄷ함. 아는이도 없어 걍 담배피며 홀로 돌아댕기다 밤9시 정도 돼서

 

사람들 전부 모이기 시작하더니 5명씩 짜서 각 레일(?) 로 이동함. 나포함 세명은 상하차일..

 

두명은 쫌 짬이 있는지 스캔하는거 하고..인마 말투가 조선족으로 생각됨. 한명은 끝에서 또 나누는 건데 쉬워보였음.

 

밤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장장 6시간 하차만 죽어라 함.일단 허리가 존내 아파왔음..차잘 만나면 가벼운거 많은데.

 

잘못만나면 전체가 무거운 것들임. 암튼 3명서 돌아가면서 한명은 레일 조정하느거 하는데 그동안 두명은 하차일.

 

레일조정하는거 걸릴때 그나마 편했음. 차빠지고 담차들어올때까지 한2~3분간 쉬는데 그때 담배펴야함.

 

몇번 그러다 보니 입이 바짝 말라옴.물먹을 시간 없음.일단 물도 없음.존내 추웠음.하다보니 몸에 열이나는데도

 

존내 추워음.시간은 그나마 잘간거 같음. 하다보니 새벽세시 밥먹으러감. 빨리가서 먹어야함.

 

그래야 쫌 쉴수있음.쉴때 박스하나 주워가서 그거깔고 누워있음.정말 거지된 기분이였음.

 

차타고 갈때도 그렇고 작업 인원 나눌때도 그렇고 정말 노예된 기분이였음.

 

하다보니 같이 일한 넘들하고도 쩜 친해짐.한놈이 몇번 와본놈이라 노하우 많이 알려줌..

 

밥먹으러갈때 빨리가는거랑 쉴때 박스가져가는것 알려줌. 한시간후 새벽 시쯤되니 일시작.

 

운좋게 이때는 작업이 바뀜. 물건 내리던 것에서 물건 실는 것으로 변경..

 

이게 더어려울줄 알았으나 그나마 좀더 편했음. 조장같은 사람이 착해서 많이 도와줌.

 

정말 인생은 줄잘서야 한다는걸 절실히 깨달음.옆라인에 하차하는 사람들 정말 불상해 보였음.

 

막하다보니 7시정도돼서 일긑남.차타고 사무실 와서 바로 6만원 받고 집으로 돌아옴.

 

자고 인났더니 허리를 포함 온몸이 안아픈데가 없음. 이거 매일 하는 놈들은 정말 괴물임.

 

할아버지뻘..큰형뻘  각종 세대들이 있었음.. 울나라의 고용화경이 개떡같다는걸 다시 한번 느낌.

 

오늘도 일하러 오라고 연락이 왔으나 무시함..오늘도 갔다가는 정말 ..병원비>>>알바비임..

 

그래도 살아가며 한번쯤 경험해볼만한거 같음..돈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내가 하는일이 얼마나 편한일인지.. 경험하고 싶다면 택배상하차일 한번식 해보세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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