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30분까지 면접시간이었는데 10분일찍 도착했습니다.
본사인것 같았는데 조그만한 규모의 사무실이 있더군요.
사무실 한켠 책상에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직원 두분(계급이 높았겠죠)이 제 이력서 복사본 들고오시더니 면접 시작
면접이 처음이냐, 성적이 왜 낮은가, 이 회사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 본인 성격은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꿈이 무엇인가 등
자기소개서 위주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연봉 얘기하고 근무해보겠냐고 묻길래 다른곳 지원한게 있어서 시간을 달라고하고 면접을 마무리하고 나왔습니다.
시간은 15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다음주까지 연락을 주겠다고 하는데
첫 면접이다 보니 연봉 얘길 듣고 마음이 갈팡질팡 했습니다. 생각을 많이 해봐야겠네요.
이국배님 요청으로 추가 :
2월 중순에 이 회사에 입사지원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력서에 희망연봉을 2600~2800 적어서 제출했었습니다.
서류 합격자는 개별통보 되었다는걸 보고 연락이 없었으니 떨어진줄 알았는데 한달이 지난 뒤 연락이 왔더군요.
전 2월에 지원한걸로 면접을 보러간줄 알았는데 회사측에서는 '사람인'에 올라와있던 제 이력서를 보고 연락한거였네요.
한참 질답하는 과정에 알게되서 서로서로 놀람 -_-;
"시공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 란 답변에 본사근무에 대해 설명해주시는게 이상하다 여겨졌는데
당시 전 현장근무를 지원했었고 회사측은 이번에 본사근무를 채용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면접관이 보던 3월에 수정된 제 이력서에는 희망연봉이 2200~2400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연봉은 퇴직금 별도에 2200이라더군요.
건설회사라 공휴일과 주말에도 출근이 있을거고 생각해보면 제 처지에 이것도 감지덕지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