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돈거래만안하면사회생활절반은성공한것

솔로처1 작성일 13.02.06 23: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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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서 듣게되는 격언중에

[절대 돈거래 하지 마라. 친한사이일수록 돈거래하는것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 글에 대해서 첨에는 아니다 믿는 사람끼리, 친한 사람끼리 돈으로 환산하지말자 라는 생각을

처음에는 갖고 있엇으나, 돈때문에 인간관계에 크게 뒤통수를 맞은 후 생각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글은 [돈거래만 안하면 사회생활 절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친한 동생이 한명 있엇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만난 동생으로 힘들엇던 저의 첫회사생활에서 서로가 의지하고 도와가며 친한사이가 되었죠.

현제 다니던 직장도 이 동생이 소개시켜주었습니다.

 

이 동생이 결혼후 집을하나 마련하면서 돈흐름이 잠시 막히면서 중도금을 못내게되었습니다.

[한달후 돈들어 올 곳이 있다. 400만원만 빌려달라]해서 빌려주엇습니다.

한달동안 이 동생이 [요로결석]이라는 병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병원비 100만원, 한달생활비200만원]을 더 빌려주게 되었습니다.

모두 700만원입니다.

문제는 제가 이돈을 [[카드론]]으로 빌려주엇다는 겁니다.

저는 [[840만원]]을 카드회사에 갚기로 하고 돈을 빌려서 동생을 빌려준 것입니다.

 

믿고 빌려주었기 때문에 돈을 빌려준 통장거래내역만 남아 있고 그 이외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엿습니다.

약속한 한달이 지나고 돈을 못갚게 되자 [미안하다 돈 들어 올 곳이 막혓다. 조금더 기다려 달라]고해서

3개월을 더 기다렷습니다.

역시 못 갚더군요.

동생은 [미안하다. 목돈 들어 올곳이 막혓다. 내가 조금씩 갚겟다]면서 한달에 10~20만원씩 갚앗습니다.

5개월동안 대략 100만원 정도를 제게 갚앗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로는 전혀 변제를 안하는 것입니다.

 

저역시 슬슬 인내심이 한계를 느끼게 되엇습니다.

우선 이 동생을 대리고가서 [[법무사에게 공증을 받고]] 3개월을 더 기다렷습니다.

 

못 갚더군요. (안갚는건지..)

 

시간이 더 지나고 돈을빌려주고 1년정도가 지낫습니다.

저는 카드론을 변제하고 (눈물이 나네요 ㅠ.ㅠ)

이놈하고 그동안 일주일에 한두번씩 꾸준히 연락해서 [[돈갚아라, 없다 기다려달라,,이 시X놈아!!]]

라는 대사를 앵무새처럼 반복햇습니다.

 

고혈압이 올 정도 엿습니다. (정말로 뒷목이 땡기더군요.)

휴대폰도 몇번 던져버렷구요. (다행이 부서지진 않앗네요)

열받아서 잠을 못자서 술마시고 잔적도 몇번 잇습니다. (술갚이 ㅠ.ㅠ)

 

이놈을 사기죄로 고소를 할가, 돈주면 떼인 돈 받아주는 사람에게 연락을 할가 고민을 햇습니다.

법무사하고 잠간 상담을 해보니

[동생분이 꾸준히 연락하고 약간 변제한 기록이 있으니 사기죄로 고소하긴 힘들다.

 고소해보앗자 민사진행되고 채무관계민사소송이야 빌린 사람이 돈없으면 어차피 받기 힘들다

 다만, 고소를하면 그 사람을 그 만큼 괴롭게 만들 수는 있다.]라고 하더군요.

돈주고 떼인 돈 받아주는 사람에게 연락할까는 생각만하다가 그만두엇습니다.

 제가 별로 모질지 못햇나 봅니다.

 

결국 전 매주 닥달만하고 어르고 달래고 화내고 하는 상황의 반복이엇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고,

이 동생놈은 도저히 돈을 마련할 수 없으니 자기 집을 내 명의로 돌려주겟다라고 하더군요.

그 집의 시세가 8천입니다.

문제는 그 집에는 (전세4천 + 대출3천)이 잡혀잇습니다.

그놈의 논리는 [8천에서 줄돈7천빼도 1천이 남으니 그돈으로 형돈 갚는거다]라고 하더군요.

 

고민과 부모님에게 상담을 하고 결국은 그 집을 받앗습니다.

[그래 내가 얼렁 빚3천 갚아버리고 팔아버리자. 집이야 시간조금지나면 조금씩 오르니까 최소한 원금은 건질수있겟지.]라는 심정이 었습니다.

 

집거래를 마친후 이놈하고는 깔끔하게 연락이 끝어졋습니다.

이놈이 저에게 잔돈50만원을 줄 것이 남앗는데, 상환하라고하니까 깔끔하게 연락을 안 받더군요.

저는 마지막으로 [[그래 잘먹고 잘 살아라. 너가 큰돈은 내가 어떻게 할까바 나에게 꾸준히 연락하고, 작은 돈은

무시하는구나. 나도 이제 지긋지긋하다. 나는 나대로 잘 살태니 앞으로 잘살어 시XX야]라는 메세지를 마지막으로

남기고 연락을 끊엇습니다.

.

.

.

근데 3년동안 열심히 빚 거의 다 갚앗는데 그집시세가 지금 1억3천됨...V(승리의 브이)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돈거래는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약 돈거래를 할 때에는 [[내가 이 돈 못받아도 된다]]라는 심정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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