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잊고 있다가 장마가 슬슬 시작 되니 일도 없을 것 같았으나 아침에서 엄청 빡시게 돌고
이제야 사무실에 앉았다가 눈팅좀 하다가 다시 이렇게 글 하나 써볼까 하고 시작합니다.
건물의 골조(보통 4층이상의 주상복합 또는 1~2층의 주택)는 철근 콘크리트 작업이 대부분입니다.
골조가 다끝나면 설비며 전기며 이것저것 다 할것이고
저는 어차피 미적인면을 가장 중요시 하기에..
건축의 3요소는 기능 구조 미 요롷게 3가지...
그중에 저는 가장 중요시하는 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적요소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있을것 같은데요
첫째는 메스감!!
말그대로 골조 작업시 건축물의 부피감을 다양하게 하는거죠 현실은 어차피 좁은 땅에
많은 공간을 사용하여야 하기때문에 보통은 박스가 대부분입니다.
이게 저를 건축에 회의를 느끼게 한 부분입니다. 그래도 유명한 분있어요 리차드 마이어 라고
박스 속에 수많은 공간을 창출하는 사람으로 유명한데 아마 맞을겁니다ㅋㅋ 건축 서적을 안본지
백만년 되서 정확한지는 몰겠습니다.
이 메스감을 어디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냐하면
지금 제 홈그라운드인 별내 신도시 그나마 신도시이고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곳이라 그나마 메스감이 많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곳도 절 만족하는 메스감은 없습니다. 그저 코어(계단실 허리느낌의 중심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와 사용되는
부분의 구분정도가 다인 실정임..
땅값이 높은 분당쪽은 그나마 메스가 깍고 덧붙이고 사각형 외에도 원형 삼각형 등등 다양한 메스가 덕지 덕지 붙어
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장동건집 배용준집 뭐 이런거 검색하시면 쉬울 겁니다.
두번째로는 마감재를 무엇을 사용하는냐에 따라 그 건물의 느낌이 완전 다릅니다.
내외부 마감재가 다르지만 일단 겉으로 먼저 보이는 미적인 요소는 역시나 외부 마감재..
가장 크게는 석재, 벽돌, 목재, 페인트, 노출콘크리트, 스틸, 글라스 정도가 있겠네요..
가장 고급스러운 느낌은 석재(대리석, 유럽산 어디어디 석재)단가도 꽤나 비싸고 고급스럽기도 하고
시공 역시 간편한 편이라 속전속결로 건설하는 신도시 대부분은 석재 마감입니다.
벽돌마감 옛날 다세대 주택 생각하면 다 빨간 벽돌집 떠오르실 겁니다. 가장 흔하지만 가장 무난하기도 하고
빨간벽돌외에 황토,유럽식, 벽돌 등등 벽돌 종류가 다양합니다. 건축박람회 같은곳 한번 가보시면 신세계!!
세번째 목재 목재역시 어떤 수종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 만별입니다.
단점은 관리가 쉽지 않다는점 장점은 친환경적이라는점(방부목제외)입니다.
채널사이딩 이라고 조립식으로 나오는 쉽게 마감이 가능한 자재가 많이 나오며 돈이 진짜 많은 분들은
러시아산 쫄대를 사용해서 시공하시는 분도 봤는데 평당 100만원이 넘었습니다..-_-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목재같은경우 가장 무궁무진한 소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펜션 마감이 보통 목재(방부채널사이딩)마감이 대부분이죠~ㅎㅎ
네번째 페인트는 그냥 아파트 생각하시면 될듯..
노출 콘크리트는 말그대로 콘크리트 마감을 그대로 노출 하는 마감법입니다.(일본의 안도다다오가 유명합니다)
그이외에 스터코, 글라스, 징크 등등 무궁무진합니다..
항상 생각할 것은 돈이죠...예산이 많은면 많을수록 손대면 손댈수록 건물의 퀄리티는 올라갑니다..
-_- 쓰다 보니 쓸때 없는 말만 떠들고 있습니다..
글 재주가 없다보니...
단독주택이나 주상복합 같은 경우는 가격대비 대리석마감, 벽돌마감 추천해드리고 대부분 다 그렇게 합니다..
많이는 안하시는데 추천 해드자면 가격은 조적과 비슷 스톤(마x스톤 대표적인 메이커)에 다양하게
디자인이 나온답니다. 또 한가지 시멘트 사이딩 이라고 해서 시멘트 느낌으로 넓은 판재 느낌의 마감재가 있습니다
골조에 상작업후 피스로 고정이 가능한 마감재인데 마감후 페인트 마무리 하면 목재느낌이 나고 관리가 쉬운
마감재도 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인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