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합니다 상황이
둘다 게임 좋아해서 참 자주 게임을 같이 하는데요
장거리다 보니 게임을 더 자주하게 되는 이유도 있구요
주말에 제가 게임을 접속 하니까 접속해 있는겁니다
귓말을 보냈죠 접속해 있길래 말입니다.
게임에서 알던 사람이랑 레이드 한바퀴돈대요
아! 이게 뭐가 문제야 싶으시겠지만 저번에 카톡 답장이 없길래 뭐하지 하고 게임 들어가봤더니
접속해있는겁니다 귓말을 보내도 답장도 느리고 해서 기분상해서 뭐하냐고 했더니
게임에서 아는 남자분하고 레이드 도느라 그렇다는 겁니다 평상시에 게임하면서 토크온도 민망하다고
안쓰던 애가 토크온까지 켜서 말이죠 메신져 답장도 안하던 애가 게임접속 하니까 귓말로 들어오라는겁니다 그제서야
아 이게 뭔가 싶어가지고 뭐 게임 같이하는 사람 초대 하는것도 아니고 뭐하는 거냐니까 그리고 뭐 따로 토크온까지 하고 난리냐 라고 따졌더니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고 그냥 겜하느라 한거니까 괜찮다는 식인데 왜이리 난리냐고 하더군요 뭐 여기까진 그냥 제가 따로 하는거 기분나쁘니까 할거면 나있을대 같이하자 난 기분나쁘다 이런식으로 하는건 이러고 끝냈습니다
근데 이번에 또 저러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것저것 칼같이 따졌어야 했는데 괜히 심술이 나는 바람에 짜증 부리듯이
기분 나쁘게 했습죠... 여기서 부터 어긋 났었나 봅니다 게임하다가 방법이 궁금해서 계속 물어보니 사람들 치는거 치면 되니까 물어보지 말라더군요 저도 기분상해서 아니 너한테 물어본것도 아니고 궁금해서 제대로 해볼려고 물어보는데 뭐라는거냐는 식으로 비아냥 대고 하니까 점점 불거져서 엄청 말다툼을 했습니다 끝까지 자기는 잘못이 없다는 겁니다 나도 저렇게 배웠는데 그냥 사람들 치는거 치라고 나는 알려줬는데 왜 시비냐는 식으로 말이죠..덧 붙여서 속도좁다는군요
물론 맞습니다 제가 유치하게 대처해서 좋을건 없지요 이성적으로 대처 했으면 감정 싸움까진 안갔었을까 싶어요
근데 저도 화가 나니까 안되더군요 제가 그렇게 속이 좁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연인인데 게임으로 싸우고 하니까
좀창피한 기분도 들고 그러네요 이런걸로도 싸우게 될만큼 이런저런 이유로 자주 싸웠기 때문도 있구요.. 두서없이 넋두리 했네요